“춘천 원도심르네상스 운영실태 부실”
입력 2023.07.20 (11:22)
수정 2023.07.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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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0억 원이 들어간 춘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용역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9일), 춘천시의회 특별위원회에서는 용역의 절차와 내용에 하자가 있다는 의원들의 날 선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봄나들 거리' 홈페이집니다.
중앙시장과 지하상가 등 8개 상권, 500여 개 점포가 소개돼있습니다.
이 가게들의 물건을 온라인으로도 살 수 있게 연계해 놨습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민간 업체에 용역을 줘 개발한 상권 활성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 용역 수행 과정 전반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절차적인 측면입니다.
용역이 제대로 수행되려면, 먼저, 감리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권희영/춘천시의회 의원 : "발주할 때 감리 내용이 안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 사후평가로 종료 후 감리가 됐거든요. 발주할 때 놓친 부분인 것 같고요."]
내용도 문젭니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라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는데도 준공처리부터 해주고, 용역비까지 지급했다고 지적입니다.
춘천시의 관리 허술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배숙경/춘천시의회 의원 : "감사하셨을 때 제대로 조치를 했으면 이미 계약 해지를 해야 했고 환수 조치 과정을 하고, 새로운 사업체를 선정해서."]
[박은희/춘천시 감사담당관 : "위법이라고 해서 전부를 다 고발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감사한 부분에서는 제가 책임을 안 진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앞으로 2달 동안, 미진한 용역을 마무리 짓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서병조/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 "미진한 부분은 이번에 보충을 통해서 2개월 내에 과업 이행 요청서와 제안서에서 정하고 있는 계약 내용대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하지만 춘천시의회는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와 관련자들을 지방계약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120억 원이 들어간 춘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용역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9일), 춘천시의회 특별위원회에서는 용역의 절차와 내용에 하자가 있다는 의원들의 날 선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봄나들 거리' 홈페이집니다.
중앙시장과 지하상가 등 8개 상권, 500여 개 점포가 소개돼있습니다.
이 가게들의 물건을 온라인으로도 살 수 있게 연계해 놨습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민간 업체에 용역을 줘 개발한 상권 활성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 용역 수행 과정 전반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절차적인 측면입니다.
용역이 제대로 수행되려면, 먼저, 감리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권희영/춘천시의회 의원 : "발주할 때 감리 내용이 안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 사후평가로 종료 후 감리가 됐거든요. 발주할 때 놓친 부분인 것 같고요."]
내용도 문젭니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라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는데도 준공처리부터 해주고, 용역비까지 지급했다고 지적입니다.
춘천시의 관리 허술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배숙경/춘천시의회 의원 : "감사하셨을 때 제대로 조치를 했으면 이미 계약 해지를 해야 했고 환수 조치 과정을 하고, 새로운 사업체를 선정해서."]
[박은희/춘천시 감사담당관 : "위법이라고 해서 전부를 다 고발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감사한 부분에서는 제가 책임을 안 진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앞으로 2달 동안, 미진한 용역을 마무리 짓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서병조/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 "미진한 부분은 이번에 보충을 통해서 2개월 내에 과업 이행 요청서와 제안서에서 정하고 있는 계약 내용대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하지만 춘천시의회는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와 관련자들을 지방계약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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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20 11:45:14
[앵커]
120억 원이 들어간 춘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용역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9일), 춘천시의회 특별위원회에서는 용역의 절차와 내용에 하자가 있다는 의원들의 날 선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봄나들 거리' 홈페이집니다.
중앙시장과 지하상가 등 8개 상권, 500여 개 점포가 소개돼있습니다.
이 가게들의 물건을 온라인으로도 살 수 있게 연계해 놨습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민간 업체에 용역을 줘 개발한 상권 활성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 용역 수행 과정 전반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절차적인 측면입니다.
용역이 제대로 수행되려면, 먼저, 감리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권희영/춘천시의회 의원 : "발주할 때 감리 내용이 안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 사후평가로 종료 후 감리가 됐거든요. 발주할 때 놓친 부분인 것 같고요."]
내용도 문젭니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라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는데도 준공처리부터 해주고, 용역비까지 지급했다고 지적입니다.
춘천시의 관리 허술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배숙경/춘천시의회 의원 : "감사하셨을 때 제대로 조치를 했으면 이미 계약 해지를 해야 했고 환수 조치 과정을 하고, 새로운 사업체를 선정해서."]
[박은희/춘천시 감사담당관 : "위법이라고 해서 전부를 다 고발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감사한 부분에서는 제가 책임을 안 진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앞으로 2달 동안, 미진한 용역을 마무리 짓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서병조/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 "미진한 부분은 이번에 보충을 통해서 2개월 내에 과업 이행 요청서와 제안서에서 정하고 있는 계약 내용대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하지만 춘천시의회는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와 관련자들을 지방계약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120억 원이 들어간 춘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용역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9일), 춘천시의회 특별위원회에서는 용역의 절차와 내용에 하자가 있다는 의원들의 날 선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봄나들 거리' 홈페이집니다.
중앙시장과 지하상가 등 8개 상권, 500여 개 점포가 소개돼있습니다.
이 가게들의 물건을 온라인으로도 살 수 있게 연계해 놨습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민간 업체에 용역을 줘 개발한 상권 활성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 용역 수행 과정 전반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절차적인 측면입니다.
용역이 제대로 수행되려면, 먼저, 감리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권희영/춘천시의회 의원 : "발주할 때 감리 내용이 안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 사후평가로 종료 후 감리가 됐거든요. 발주할 때 놓친 부분인 것 같고요."]
내용도 문젭니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라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는데도 준공처리부터 해주고, 용역비까지 지급했다고 지적입니다.
춘천시의 관리 허술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배숙경/춘천시의회 의원 : "감사하셨을 때 제대로 조치를 했으면 이미 계약 해지를 해야 했고 환수 조치 과정을 하고, 새로운 사업체를 선정해서."]
[박은희/춘천시 감사담당관 : "위법이라고 해서 전부를 다 고발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감사한 부분에서는 제가 책임을 안 진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앞으로 2달 동안, 미진한 용역을 마무리 짓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서병조/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 "미진한 부분은 이번에 보충을 통해서 2개월 내에 과업 이행 요청서와 제안서에서 정하고 있는 계약 내용대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하지만 춘천시의회는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와 관련자들을 지방계약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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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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