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장 “해당 학급에 올해 학교 폭력 신고·거론되는 정치인 가족 없어”

입력 2023.07.20 (11:40) 수정 2023.07.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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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그제(18일)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교장이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 신고 사안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장은 오늘(20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최근 본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일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안내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장은 숨진 교사에 대해 "2022년 3월에 임용된 신규교사였지만 꿋꿋하게 맡은 바 소임에 대해 열정을 보여주셨으며, 아침 일찍 출근해 학생과의 하루를 성실히 준비하시는 훌륭한 교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망 원인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 중에 있지만, SNS나 인터넷 등을 통해 여러 이야기들이 사실확인 없이 떠돌고 있다"며 "바로 잡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2023년 3월 1일 이후 고인의 담당 학급의 담임교체 사실이 없다"고 했고,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닌 나이스 권한 관리 업무였으며, 이 또한 본인이 희망한 업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인의 담임 학년은 본인의 희망대로 배정된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신고 사안이 없었으며,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이초 교장은 또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의 가족은 이 학급에 없음을 확인했다"고도 했습니다.

교장은 "이상이 고인과 관련된 정확한 사실임을 알려 드리며, 무리한 억측과 기사, 댓글 등으로 어린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고, 교사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인의 사인이 정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가 지원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오늘(20일) 오후 2시에, 교사노조는 오후 4시에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교사에 대한 추모와 함께 정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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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이초 교장 “해당 학급에 올해 학교 폭력 신고·거론되는 정치인 가족 없어”
    • 입력 2023-07-20 11:40:54
    • 수정2023-07-20 11: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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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그제(18일)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교장이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 신고 사안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장은 오늘(20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최근 본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일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안내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장은 숨진 교사에 대해 "2022년 3월에 임용된 신규교사였지만 꿋꿋하게 맡은 바 소임에 대해 열정을 보여주셨으며, 아침 일찍 출근해 학생과의 하루를 성실히 준비하시는 훌륭한 교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망 원인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 중에 있지만, SNS나 인터넷 등을 통해 여러 이야기들이 사실확인 없이 떠돌고 있다"며 "바로 잡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2023년 3월 1일 이후 고인의 담당 학급의 담임교체 사실이 없다"고 했고,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닌 나이스 권한 관리 업무였으며, 이 또한 본인이 희망한 업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인의 담임 학년은 본인의 희망대로 배정된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신고 사안이 없었으며,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이초 교장은 또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의 가족은 이 학급에 없음을 확인했다"고도 했습니다.

교장은 "이상이 고인과 관련된 정확한 사실임을 알려 드리며, 무리한 억측과 기사, 댓글 등으로 어린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고, 교사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인의 사인이 정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가 지원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오늘(20일) 오후 2시에, 교사노조는 오후 4시에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교사에 대한 추모와 함께 정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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