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담화 반박…“전략 핵잠수함은 북 위험 대비”
입력 2023.07.21 (07:09)
수정 2023.07.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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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에 들어온 미국 핵잠수함을 두고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북한에 미국이 방어 차원의 조치라며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북한과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어기지도 않은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간 핵협의그룹 첫 회의에 맞춰 미국이 한국에 보낸 핵잠수함이 북한에 대한 위협이라는 북한 측 주장에 미국이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한반도 전개를 약속한 워싱턴선언, 핵전력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핵협의그룹의 조치들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에 대한 신중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라며, 북한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북한의) 그런 언급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핵잠수함 기항은) 전략적 억지와 관련된 일관된 조치입니다. 또한, 지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정전협정 70주년이자 북한의 전승절 70돌인 오는 27일을 전후해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추가적인 억제를 위해 지역 내에서 계속 협력하고 있습니다. 계속 갈등을 추구하거나 추가 도발을 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에선 전승절을 맞아 각종 무기를 선보일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이런 무기들의 개발 비용을 광범위한 해킹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모시 허그/미국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국가안보국장 지명자 : "랜섬웨어 기술자와 북한 모두 암호화폐 탈취에 연루돼 있고, IT 종사자들에게 자금을 확보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북한이 군사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사이버 범죄 등을 통해 북한이 오히려 미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한반도에 들어온 미국 핵잠수함을 두고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북한에 미국이 방어 차원의 조치라며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북한과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어기지도 않은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간 핵협의그룹 첫 회의에 맞춰 미국이 한국에 보낸 핵잠수함이 북한에 대한 위협이라는 북한 측 주장에 미국이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한반도 전개를 약속한 워싱턴선언, 핵전력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핵협의그룹의 조치들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에 대한 신중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라며, 북한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북한의) 그런 언급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핵잠수함 기항은) 전략적 억지와 관련된 일관된 조치입니다. 또한, 지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정전협정 70주년이자 북한의 전승절 70돌인 오는 27일을 전후해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추가적인 억제를 위해 지역 내에서 계속 협력하고 있습니다. 계속 갈등을 추구하거나 추가 도발을 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에선 전승절을 맞아 각종 무기를 선보일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이런 무기들의 개발 비용을 광범위한 해킹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모시 허그/미국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국가안보국장 지명자 : "랜섬웨어 기술자와 북한 모두 암호화폐 탈취에 연루돼 있고, IT 종사자들에게 자금을 확보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북한이 군사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사이버 범죄 등을 통해 북한이 오히려 미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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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21 07: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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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들어온 미국 핵잠수함을 두고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북한에 미국이 방어 차원의 조치라며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북한과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어기지도 않은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간 핵협의그룹 첫 회의에 맞춰 미국이 한국에 보낸 핵잠수함이 북한에 대한 위협이라는 북한 측 주장에 미국이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한반도 전개를 약속한 워싱턴선언, 핵전력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핵협의그룹의 조치들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에 대한 신중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라며, 북한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북한의) 그런 언급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핵잠수함 기항은) 전략적 억지와 관련된 일관된 조치입니다. 또한, 지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정전협정 70주년이자 북한의 전승절 70돌인 오는 27일을 전후해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추가적인 억제를 위해 지역 내에서 계속 협력하고 있습니다. 계속 갈등을 추구하거나 추가 도발을 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에선 전승절을 맞아 각종 무기를 선보일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이런 무기들의 개발 비용을 광범위한 해킹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모시 허그/미국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국가안보국장 지명자 : "랜섬웨어 기술자와 북한 모두 암호화폐 탈취에 연루돼 있고, IT 종사자들에게 자금을 확보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북한이 군사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사이버 범죄 등을 통해 북한이 오히려 미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한반도에 들어온 미국 핵잠수함을 두고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북한에 미국이 방어 차원의 조치라며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북한과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어기지도 않은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간 핵협의그룹 첫 회의에 맞춰 미국이 한국에 보낸 핵잠수함이 북한에 대한 위협이라는 북한 측 주장에 미국이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한반도 전개를 약속한 워싱턴선언, 핵전력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핵협의그룹의 조치들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에 대한 신중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라며, 북한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북한의) 그런 언급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핵잠수함 기항은) 전략적 억지와 관련된 일관된 조치입니다. 또한, 지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정전협정 70주년이자 북한의 전승절 70돌인 오는 27일을 전후해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추가적인 억제를 위해 지역 내에서 계속 협력하고 있습니다. 계속 갈등을 추구하거나 추가 도발을 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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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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