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작업에 해병대 재투입…故 채 상병 서훈
입력 2023.07.22 (07:06)
수정 2023.07.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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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고 채수근 상병에게 보국훈장이 추서된 가운데, 빈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채 상병을 애도하기 위해 하루 동안 모든 작업을 중단했던 해병대원들은 다시 복구에 투입됐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차려진 포항 해병대 1사단.
추모객들은 허망하게 숨진 청년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여 애도합니다.
순직한 채 상병에게는, 국가 안전 보장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습니다.
[현우식/해병대 복지근무참모처장 대령 : "국가적 재난 사태인 예천군 호우 재난 작전에 투입돼 열심히 그리고 숭고하게 작전을 수행한 故 채수근 상병에 명예를 높이기 위해."]
채 상병의 아버지가 훈장을 아들의 영정 앞에 올려놓자, 어머니는 참았던 울음을 결국, 다시 터뜨렸습니다.
채 상병은 오늘 영결식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스톱~"]
전우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그제 하루 호우 피해 지원을 중단했던 해병대원들은 다시 현장에 돌아왔습니다.
해병대원들은 이곳 감천면을 비롯해 피해가 가장 컸던 예천군 3개 면의 마을 복구 현장에 다시 투입돼 이렇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해 피해 주민들은 대원들의 도움 없이는 복구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안타까운 사고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안분근/경북 예천군 감천면 : "전부 다 (집) 안에 복구 작업 다 하고 엄청 많이 도움 되지요. 당장 해병대원들 아니면 안 돼요. 이번에 그 일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해병대는 앞으로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복구 지원에만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고 채수근 상병의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자체 수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백창민 신상응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고 채수근 상병에게 보국훈장이 추서된 가운데, 빈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채 상병을 애도하기 위해 하루 동안 모든 작업을 중단했던 해병대원들은 다시 복구에 투입됐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차려진 포항 해병대 1사단.
추모객들은 허망하게 숨진 청년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여 애도합니다.
순직한 채 상병에게는, 국가 안전 보장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습니다.
[현우식/해병대 복지근무참모처장 대령 : "국가적 재난 사태인 예천군 호우 재난 작전에 투입돼 열심히 그리고 숭고하게 작전을 수행한 故 채수근 상병에 명예를 높이기 위해."]
채 상병의 아버지가 훈장을 아들의 영정 앞에 올려놓자, 어머니는 참았던 울음을 결국, 다시 터뜨렸습니다.
채 상병은 오늘 영결식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스톱~"]
전우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그제 하루 호우 피해 지원을 중단했던 해병대원들은 다시 현장에 돌아왔습니다.
해병대원들은 이곳 감천면을 비롯해 피해가 가장 컸던 예천군 3개 면의 마을 복구 현장에 다시 투입돼 이렇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해 피해 주민들은 대원들의 도움 없이는 복구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안타까운 사고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안분근/경북 예천군 감천면 : "전부 다 (집) 안에 복구 작업 다 하고 엄청 많이 도움 되지요. 당장 해병대원들 아니면 안 돼요. 이번에 그 일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해병대는 앞으로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복구 지원에만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고 채수근 상병의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자체 수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백창민 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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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 작업에 해병대 재투입…故 채 상병 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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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22 07:06:55
- 수정2023-07-22 07: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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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고 채수근 상병에게 보국훈장이 추서된 가운데, 빈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채 상병을 애도하기 위해 하루 동안 모든 작업을 중단했던 해병대원들은 다시 복구에 투입됐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차려진 포항 해병대 1사단.
추모객들은 허망하게 숨진 청년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여 애도합니다.
순직한 채 상병에게는, 국가 안전 보장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습니다.
[현우식/해병대 복지근무참모처장 대령 : "국가적 재난 사태인 예천군 호우 재난 작전에 투입돼 열심히 그리고 숭고하게 작전을 수행한 故 채수근 상병에 명예를 높이기 위해."]
채 상병의 아버지가 훈장을 아들의 영정 앞에 올려놓자, 어머니는 참았던 울음을 결국, 다시 터뜨렸습니다.
채 상병은 오늘 영결식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스톱~"]
전우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그제 하루 호우 피해 지원을 중단했던 해병대원들은 다시 현장에 돌아왔습니다.
해병대원들은 이곳 감천면을 비롯해 피해가 가장 컸던 예천군 3개 면의 마을 복구 현장에 다시 투입돼 이렇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해 피해 주민들은 대원들의 도움 없이는 복구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안타까운 사고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안분근/경북 예천군 감천면 : "전부 다 (집) 안에 복구 작업 다 하고 엄청 많이 도움 되지요. 당장 해병대원들 아니면 안 돼요. 이번에 그 일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해병대는 앞으로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복구 지원에만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고 채수근 상병의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자체 수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백창민 신상응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고 채수근 상병에게 보국훈장이 추서된 가운데, 빈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채 상병을 애도하기 위해 하루 동안 모든 작업을 중단했던 해병대원들은 다시 복구에 투입됐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차려진 포항 해병대 1사단.
추모객들은 허망하게 숨진 청년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여 애도합니다.
순직한 채 상병에게는, 국가 안전 보장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습니다.
[현우식/해병대 복지근무참모처장 대령 : "국가적 재난 사태인 예천군 호우 재난 작전에 투입돼 열심히 그리고 숭고하게 작전을 수행한 故 채수근 상병에 명예를 높이기 위해."]
채 상병의 아버지가 훈장을 아들의 영정 앞에 올려놓자, 어머니는 참았던 울음을 결국, 다시 터뜨렸습니다.
채 상병은 오늘 영결식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스톱~"]
전우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그제 하루 호우 피해 지원을 중단했던 해병대원들은 다시 현장에 돌아왔습니다.
해병대원들은 이곳 감천면을 비롯해 피해가 가장 컸던 예천군 3개 면의 마을 복구 현장에 다시 투입돼 이렇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해 피해 주민들은 대원들의 도움 없이는 복구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안타까운 사고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안분근/경북 예천군 감천면 : "전부 다 (집) 안에 복구 작업 다 하고 엄청 많이 도움 되지요. 당장 해병대원들 아니면 안 돼요. 이번에 그 일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해병대는 앞으로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복구 지원에만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고 채수근 상병의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자체 수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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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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