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발사”

입력 2023.07.22 (12:04) 수정 2023.07.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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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쐈습니다.

올해 들어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건 4번째인데요.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세부 정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4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나 미사일의 종류, 비행 거리 등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순항 미사일은 북한 발표 기준으로 올해 4번째로, 가장 최근에는 3월 22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당시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화살 1형과 화살 2형이며, 전술핵 공격 임무를 위한 훈련으로 모의 핵탄두를 장착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 이후 3일만입니다.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8일 첫 회의가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을 겨냥해, 미국이 확장억제를 강화할수록 자신들과의 회담은 멀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강순남 국방상은 미국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이 부산에 입항하자, 자신들의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임종득 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군 대비태세 등을 점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순항미사일 발사 의도 등을 분석하고 한미연합 대비 태세, 추가 도발 움직임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 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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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발사”
    • 입력 2023-07-22 12:04:31
    • 수정2023-07-22 21: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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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쐈습니다.

올해 들어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건 4번째인데요.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세부 정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4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나 미사일의 종류, 비행 거리 등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순항 미사일은 북한 발표 기준으로 올해 4번째로, 가장 최근에는 3월 22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당시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화살 1형과 화살 2형이며, 전술핵 공격 임무를 위한 훈련으로 모의 핵탄두를 장착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 이후 3일만입니다.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8일 첫 회의가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을 겨냥해, 미국이 확장억제를 강화할수록 자신들과의 회담은 멀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강순남 국방상은 미국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이 부산에 입항하자, 자신들의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임종득 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군 대비태세 등을 점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순항미사일 발사 의도 등을 분석하고 한미연합 대비 태세, 추가 도발 움직임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 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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