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최고 150mm 비…이 시각 광주·전남

입력 2023.07.23 (21:03) 수정 2023.07.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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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도 계속해서 비소식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9시 뉴스, 오늘(23일) 밤 주의가 필요한 지역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우 특보가 잇따르고 있는 광주-전남 상황 알아보기 위해, 광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오늘 낮부터 거기 나가 있는데, 어두워지고서는 상황이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전남 서해안에 머물렀던 비구름대가 지금은 북동진하며 내륙을 향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 쯤 장성에서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장대비가 관측돼 호우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1시간 전에는 광주와 나주, 담양에도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로써 고흥, 강진, 완도, 영암, 해남, 함평, 목포, 진도, 무안, 영광, 신안 등 전남 13개 시·군와 광주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무안 해제면이 126.5mm로 가장 많았고, 장성 상무대 123.5, 영광 염산 110.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과 내일(24일) 오전 사이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를 내려둔 상태입니다.

강수량은 모레(25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최고 150mm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걸로 보인다며 비 피해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산사태 위험도 또 높아졌겠어요.

[기자]

네, 이번 장맛비로 경북 예천 인명 사고를 비롯해 전국에서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산사태 위기 경보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어제(22일) 낮 1시를 기해 중부와 호남 지역에 대한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강원 등 8개 지역에 현재 '심각'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경남에도 '경계'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충남 서산과 당진, 홍성, 예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돼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일 이어진 비에 오늘 오전 광주에서는 노후 주택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관할 구청은 주택을 철거한 뒤 피해 주민을 경로당에서 임시 거주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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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까지 최고 150mm 비…이 시각 광주·전남
    • 입력 2023-07-23 21:03:18
    • 수정2023-07-23 21:18:28
    뉴스 9
[앵커]

이번 주말도 계속해서 비소식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9시 뉴스, 오늘(23일) 밤 주의가 필요한 지역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우 특보가 잇따르고 있는 광주-전남 상황 알아보기 위해, 광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오늘 낮부터 거기 나가 있는데, 어두워지고서는 상황이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전남 서해안에 머물렀던 비구름대가 지금은 북동진하며 내륙을 향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 쯤 장성에서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장대비가 관측돼 호우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1시간 전에는 광주와 나주, 담양에도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로써 고흥, 강진, 완도, 영암, 해남, 함평, 목포, 진도, 무안, 영광, 신안 등 전남 13개 시·군와 광주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무안 해제면이 126.5mm로 가장 많았고, 장성 상무대 123.5, 영광 염산 110.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과 내일(24일) 오전 사이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를 내려둔 상태입니다.

강수량은 모레(25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최고 150mm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걸로 보인다며 비 피해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산사태 위험도 또 높아졌겠어요.

[기자]

네, 이번 장맛비로 경북 예천 인명 사고를 비롯해 전국에서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산사태 위기 경보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어제(22일) 낮 1시를 기해 중부와 호남 지역에 대한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강원 등 8개 지역에 현재 '심각'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경남에도 '경계'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충남 서산과 당진, 홍성, 예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돼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일 이어진 비에 오늘 오전 광주에서는 노후 주택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관할 구청은 주택을 철거한 뒤 피해 주민을 경로당에서 임시 거주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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