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 모레까지 강한 장맛비 최고 150mm↑

입력 2023.07.23 (21:08) 수정 2023.07.24 (08: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어서 KBS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전국적인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기자 우선, 지금 이 시각 비가 많이 오는 지역들부터 좀 보여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감시 CCTV로 이 시각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보겠습니다.

먼저 전남 장성지역 최근 한 시간 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피해를 부를 수 있는 강돕니다.

호남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입니다.

화면상으로도 도로에 물이 많이 찼는데요,

산사태 위험지역에선 오늘(23일) 밤시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북 고창에서도 4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덕림천이 흐르는 곳인데요, 물이 많이 불어났습니다.

하천변 교량이나 도로에선 침수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이 비구름의 모습을 레이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충청과 호남지역입니다.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충남과 호남 서해안을 통과하는 모습 확인됩니다.

전국적인 상황으로 보면, 띠를 이룬 비구름대가 남동진하면서 호남지역에서부터 강원지역까지 길게 걸쳐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있는 상황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좁은 통로에서 강한 비구름이 계속 발달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 밤사이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호남과 충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영향을 주겠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양이 더 내릴까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에선, 오늘 밤과 내일(24일) 아침 사이 호남은 시간당 30에서 60mm, 충청과 경기 남동부엔 30mm 안팎의 강한 비를 봤습니다.

또 내일은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 낮시간엔 주로 남해안과 지리산 인근으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모레(25일)까지 호남지역으론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립니다.

충청과 지리산 인근에 최고 120mm, 경북내륙과 제주 산지엔 100mm 이상입니다.

장맛비는 모레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겠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중국 남부지방으로 북상 중인 5호 태풍 '독수리'인데요,

우리나라는 직접영향을 받진 않지만, 주변 기압계가 달라지며 정체전선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 이후 장맛비로 이어질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유은서 강은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청·남부 모레까지 강한 장맛비 최고 150mm↑
    • 입력 2023-07-23 21:08:21
    • 수정2023-07-24 08:04:04
    뉴스 9
[앵커]

이어서 KBS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전국적인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기자 우선, 지금 이 시각 비가 많이 오는 지역들부터 좀 보여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감시 CCTV로 이 시각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보겠습니다.

먼저 전남 장성지역 최근 한 시간 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피해를 부를 수 있는 강돕니다.

호남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입니다.

화면상으로도 도로에 물이 많이 찼는데요,

산사태 위험지역에선 오늘(23일) 밤시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북 고창에서도 4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덕림천이 흐르는 곳인데요, 물이 많이 불어났습니다.

하천변 교량이나 도로에선 침수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이 비구름의 모습을 레이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충청과 호남지역입니다.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충남과 호남 서해안을 통과하는 모습 확인됩니다.

전국적인 상황으로 보면, 띠를 이룬 비구름대가 남동진하면서 호남지역에서부터 강원지역까지 길게 걸쳐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있는 상황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좁은 통로에서 강한 비구름이 계속 발달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 밤사이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호남과 충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영향을 주겠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양이 더 내릴까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에선, 오늘 밤과 내일(24일) 아침 사이 호남은 시간당 30에서 60mm, 충청과 경기 남동부엔 30mm 안팎의 강한 비를 봤습니다.

또 내일은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 낮시간엔 주로 남해안과 지리산 인근으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모레(25일)까지 호남지역으론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립니다.

충청과 지리산 인근에 최고 120mm, 경북내륙과 제주 산지엔 100mm 이상입니다.

장맛비는 모레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겠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중국 남부지방으로 북상 중인 5호 태풍 '독수리'인데요,

우리나라는 직접영향을 받진 않지만, 주변 기압계가 달라지며 정체전선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 이후 장맛비로 이어질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유은서 강은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