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신안 옥도 182㎜…광주·전남 비 피해 100여건 접수

입력 2023.07.24 (05:03) 수정 2023.07.2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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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시간당 6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에는 도로와 주차장 침수 등 백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밤 사이 광주·전남지역에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는데요.

지금도 보시는 것처럼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신안군 옥도에 시간당 64.5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 등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시간당 6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신안군 옥도 182.5밀리미터를 최고로, 무안군 운남 172, 함평 160.5, 장성 상무대 153.5, 광주 광산 139.5, 목포 128.8 등입니다.

영산강 유역인 광주 장록교 지점에는 오늘 새벽 1시 40분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는 주의보 수위를 넘어 6m 가까운 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나주, 담양, 장성, 화순,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등 전남지역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곡성과 구례,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완도, 흑산도 홍도 등 전남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광주전남의 산사태 경보 '심각' 단계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밤 사이 비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구요?

[기자]

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광주·전남소방본부에는 비 피해 관련 신고 백 여건이 접수됐는데요.

오늘 새벽 목포지역 아파트 2곳의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광주무안고속도로 하행선, 광주에서 목포방향 함평분기점 도로변에서 비탈면 토사가 일부 흘러내리기도 했는데,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차량 통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주 광산구 오선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2명을 구조했습니다.

광주전남에는 내일(25일)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됐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7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 상무지구에서 KBS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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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신안 옥도 182㎜…광주·전남 비 피해 100여건 접수
    • 입력 2023-07-24 05:03:10
    • 수정2023-07-24 05: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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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시간당 6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에는 도로와 주차장 침수 등 백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밤 사이 광주·전남지역에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는데요.

지금도 보시는 것처럼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신안군 옥도에 시간당 64.5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 등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시간당 6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신안군 옥도 182.5밀리미터를 최고로, 무안군 운남 172, 함평 160.5, 장성 상무대 153.5, 광주 광산 139.5, 목포 128.8 등입니다.

영산강 유역인 광주 장록교 지점에는 오늘 새벽 1시 40분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는 주의보 수위를 넘어 6m 가까운 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나주, 담양, 장성, 화순,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등 전남지역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곡성과 구례,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완도, 흑산도 홍도 등 전남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광주전남의 산사태 경보 '심각' 단계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밤 사이 비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구요?

[기자]

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광주·전남소방본부에는 비 피해 관련 신고 백 여건이 접수됐는데요.

오늘 새벽 목포지역 아파트 2곳의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광주무안고속도로 하행선, 광주에서 목포방향 함평분기점 도로변에서 비탈면 토사가 일부 흘러내리기도 했는데,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차량 통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주 광산구 오선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2명을 구조했습니다.

광주전남에는 내일(25일)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됐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7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 상무지구에서 KBS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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