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량 이동 중 돼지들 더위 먹고 쓰러져

입력 2023.07.24 (12:45) 수정 2023.07.24 (12: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곳곳에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운송 중인 가축들이 더위를 먹고 쓰러지는 일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베이성 친황다오의 한 고속도로.

돼지 160여 마리를 싣고 이동하던 화물차 한 대가 갓길에 멈춰 섰습니다.

무더위에 강한 햇볕까지 내리쬐자 지표 온도가 40도에 육박합니다.

짐칸의 돼지들은 몸이 빨갛게 변하고 숨을 헐떡이더니 쓰러져 꼼짝도 못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급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차와 돼지에 20여 분간 물을 뿌려 더위를 식혔습니다.

장쑤성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산 돼지를 가득 실은 화물차 한 대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멈춰 섰습니다.

운전기사는 이동 중 폐사한 돼지를 확인하고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돼지 운송 기사 : "난징 방역소 근처에서 확인해보니 벌써 한 마리가 죽어있더라고요."]

소방서 관계자는 폭염에 가축을 싣고 장시간 이동할 때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차량 이동 중 돼지들 더위 먹고 쓰러져
    • 입력 2023-07-24 12:45:23
    • 수정2023-07-24 12:53:33
    뉴스 12
[앵커]

중국 곳곳에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운송 중인 가축들이 더위를 먹고 쓰러지는 일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베이성 친황다오의 한 고속도로.

돼지 160여 마리를 싣고 이동하던 화물차 한 대가 갓길에 멈춰 섰습니다.

무더위에 강한 햇볕까지 내리쬐자 지표 온도가 40도에 육박합니다.

짐칸의 돼지들은 몸이 빨갛게 변하고 숨을 헐떡이더니 쓰러져 꼼짝도 못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급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차와 돼지에 20여 분간 물을 뿌려 더위를 식혔습니다.

장쑤성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산 돼지를 가득 실은 화물차 한 대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멈춰 섰습니다.

운전기사는 이동 중 폐사한 돼지를 확인하고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돼지 운송 기사 : "난징 방역소 근처에서 확인해보니 벌써 한 마리가 죽어있더라고요."]

소방서 관계자는 폭염에 가축을 싣고 장시간 이동할 때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