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들 연방정부 늑장 대응 비난

입력 2005.09.09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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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수해피해를 계기로 미국 흑인사회가 결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흑인지도자 제시 잭슨목사는 오늘도 연방 정부의 늑장대응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방 정부의 늑장 대응은 인종 차별 때문"이라고 주장해온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젝슨 목사가 오늘 이재민 수용소를 둘러봤습니다.

잭슨 목사는 흑인들의 결속을 촉구 하면서 한 곳에 4천 명이 넘는 이재민을 수용한 것은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정부를 다시 한번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제시 잭슨(흑인 인권 운동 목사) : "체육관에서 한꺼번에 지내는 것보다 차라리 루이지애나 주 곳곳의 군대 막사에 나눠서 머무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잭슨 목사는 흑인들의 몫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제시 잭슨(흑인 인권 운동 목사) : " 중장비 기사, 목수 등 뉴올리언스 재건사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는 뉴올리언스 주민에게 우선으로 배정해야 합니다."

잭슨 목사는 특히 가족을 잃은 이산의 아픔까지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흑인들은 잭슨 목사의 방문으로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지오나 리(이재민) :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 찾아와 이재민들을 기도로 인도해주면 좋겠어요."

인기 흑인 배우 윌 스미스도 대피소를 찾아와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두 흑인 명사의 잇단 방문은 흑인들의 결속과 이익을 챙기기 위한 발걸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배튼루즈에서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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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들 연방정부 늑장 대응 비난
    • 입력 2005-09-09 21:04: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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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수해피해를 계기로 미국 흑인사회가 결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흑인지도자 제시 잭슨목사는 오늘도 연방 정부의 늑장대응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방 정부의 늑장 대응은 인종 차별 때문"이라고 주장해온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젝슨 목사가 오늘 이재민 수용소를 둘러봤습니다. 잭슨 목사는 흑인들의 결속을 촉구 하면서 한 곳에 4천 명이 넘는 이재민을 수용한 것은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정부를 다시 한번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제시 잭슨(흑인 인권 운동 목사) : "체육관에서 한꺼번에 지내는 것보다 차라리 루이지애나 주 곳곳의 군대 막사에 나눠서 머무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잭슨 목사는 흑인들의 몫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제시 잭슨(흑인 인권 운동 목사) : " 중장비 기사, 목수 등 뉴올리언스 재건사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는 뉴올리언스 주민에게 우선으로 배정해야 합니다." 잭슨 목사는 특히 가족을 잃은 이산의 아픔까지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흑인들은 잭슨 목사의 방문으로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지오나 리(이재민) :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 찾아와 이재민들을 기도로 인도해주면 좋겠어요." 인기 흑인 배우 윌 스미스도 대피소를 찾아와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두 흑인 명사의 잇단 방문은 흑인들의 결속과 이익을 챙기기 위한 발걸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배튼루즈에서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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