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도심 칼부림, 전통시장서 흉기 난동 벌인 남성 검거

입력 2023.07.24 (14:43) 수정 2023.07.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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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으로 '묻지마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비슷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15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60대 남성 박 모 씨가 흉기를 들고 다니며 식당 주인과 시민 등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시장에 설치됐던 CCTV를 보면 연두색 조끼를 입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식당 밖으로 나오고, 놀란 시민들이 흉기를 들고 활보하는 남성을 보고 뒷걸음질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당시 박 씨가 들고 있던 흉기는 39cm 길이로, 박 씨는 흉기를 손에 든 채 시장 골목을 누비며 지나가는 사람을 향해 위협하듯 흉기를 들어올리거나 흔들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삼단봉으로 박 씨의 손을 내리친 뒤 곧바로 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식당에서 1시간 가량 업무 방해를 하고 음식값도 지불하지 않은 채 말다툼을 벌이다 쫓겨났는데, 만취 상태로 식당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갔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알고보니, 박 씨는 지난해 9월 출소해 누범 기간 중이었는데요.

과거에도 수십차례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0일 특수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박 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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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으로 '묻지마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비슷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15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60대 남성 박 모 씨가 흉기를 들고 다니며 식당 주인과 시민 등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시장에 설치됐던 CCTV를 보면 연두색 조끼를 입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식당 밖으로 나오고, 놀란 시민들이 흉기를 들고 활보하는 남성을 보고 뒷걸음질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당시 박 씨가 들고 있던 흉기는 39cm 길이로, 박 씨는 흉기를 손에 든 채 시장 골목을 누비며 지나가는 사람을 향해 위협하듯 흉기를 들어올리거나 흔들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삼단봉으로 박 씨의 손을 내리친 뒤 곧바로 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식당에서 1시간 가량 업무 방해를 하고 음식값도 지불하지 않은 채 말다툼을 벌이다 쫓겨났는데, 만취 상태로 식당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갔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알고보니, 박 씨는 지난해 9월 출소해 누범 기간 중이었는데요.

과거에도 수십차례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0일 특수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박 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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