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개막’ 잼버리 준비 마무리…158개국 4만3천여 명 참가

입력 2023.07.25 (14:00) 수정 2023.07.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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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12일 간 전북 부안군의 새만금 지역에서 열리는 잼버리 대회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섭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2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야영지와 기반 시설 등에 대한 설치와 참가 프로그램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야영 활동을 통해 문화 교류를 진행하는 잼버리는 4년 마다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앞서 1991년 강원 고성에서 한 차례 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올해 잼버리는 158개 나라에서 14세에서 17세 사이 스카우트 청소년과 지도자 등 모두 4만3천2백여 명이 참가 신청했는데, 이 가운데 국내 참가자 수는 3천9백 명 가량입니다.

영국이 4천4백여 명으로 참가자가 가장 많고, 독일(2천164명)과 타이완(1천612명), 일본(1천577명), 미국(1천20명) 등에서도 각각 천 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잼버리조직위원회는 상하수도와 임시하수처리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화장실, 샤워장 등 숙영지원시설의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영식과 폐영식, 콘서트 등이 열리는 대집회장과 종합상황실과 병원, 미디어센터 등으로 사용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잼버리에서는 영내·외에서 모두 57종 174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 불피우기와 뗏목만들기 등 생존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전통 무예, 민속놀이 등에 대한 체험이 이뤄집니다.

또 인근 고군산군도의 섬 트레킹과 생존캠프 등도 진행되고 전주 한옥마을과 국립익산박물관, 김제 금산사와 부안 내소사에서의 템플스테이 등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됩니다.

8월 6일로 예정된 ‘문화교류의 날’에는 K-POP 콘서트가 열리고, 떡볶이와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는 등 우리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대회 기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폭우로 인한 침수 우려에 대해서는 배수로 정비를 완료하는 한편 야영지 내에 100개의 간이펌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 단계를 3단계로 나눠 폭우나 폭염 등에 대한 기상경보가 내려질 경우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이 때는 실내구호소나 대피소로 긴급 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직위는 폭염에 대비해 영내 1천7백여 개의 그늘쉼터를 만들고 57개의 안개 분사시설도 설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동시에 영내에 경찰서와 소방서, 병원을 설치하고 중증환자의 경우 원광대병원이나 전북대병원 등 5개 협력 병원으로 옮겨 치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여름철 식중독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식자재와 조리시설 등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직위는 잼버리 개최 기간이 여름 휴가철과 겹치는 만큼 오는 28일부터 입국하는 참가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새만금까지 버스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요 이동로에 교통 안내와 휴게소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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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1일 개막’ 잼버리 준비 마무리…158개국 4만3천여 명 참가
    • 입력 2023-07-25 14:00:49
    • 수정2023-07-25 14:19:13
    사회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12일 간 전북 부안군의 새만금 지역에서 열리는 잼버리 대회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섭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2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야영지와 기반 시설 등에 대한 설치와 참가 프로그램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야영 활동을 통해 문화 교류를 진행하는 잼버리는 4년 마다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앞서 1991년 강원 고성에서 한 차례 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올해 잼버리는 158개 나라에서 14세에서 17세 사이 스카우트 청소년과 지도자 등 모두 4만3천2백여 명이 참가 신청했는데, 이 가운데 국내 참가자 수는 3천9백 명 가량입니다.

영국이 4천4백여 명으로 참가자가 가장 많고, 독일(2천164명)과 타이완(1천612명), 일본(1천577명), 미국(1천20명) 등에서도 각각 천 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잼버리조직위원회는 상하수도와 임시하수처리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화장실, 샤워장 등 숙영지원시설의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영식과 폐영식, 콘서트 등이 열리는 대집회장과 종합상황실과 병원, 미디어센터 등으로 사용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잼버리에서는 영내·외에서 모두 57종 174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 불피우기와 뗏목만들기 등 생존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전통 무예, 민속놀이 등에 대한 체험이 이뤄집니다.

또 인근 고군산군도의 섬 트레킹과 생존캠프 등도 진행되고 전주 한옥마을과 국립익산박물관, 김제 금산사와 부안 내소사에서의 템플스테이 등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됩니다.

8월 6일로 예정된 ‘문화교류의 날’에는 K-POP 콘서트가 열리고, 떡볶이와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는 등 우리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대회 기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폭우로 인한 침수 우려에 대해서는 배수로 정비를 완료하는 한편 야영지 내에 100개의 간이펌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 단계를 3단계로 나눠 폭우나 폭염 등에 대한 기상경보가 내려질 경우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이 때는 실내구호소나 대피소로 긴급 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직위는 폭염에 대비해 영내 1천7백여 개의 그늘쉼터를 만들고 57개의 안개 분사시설도 설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동시에 영내에 경찰서와 소방서, 병원을 설치하고 중증환자의 경우 원광대병원이나 전북대병원 등 5개 협력 병원으로 옮겨 치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여름철 식중독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식자재와 조리시설 등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직위는 잼버리 개최 기간이 여름 휴가철과 겹치는 만큼 오는 28일부터 입국하는 참가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새만금까지 버스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요 이동로에 교통 안내와 휴게소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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