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등산로 10m 아래로 굴러떨어진 치매 노인…7시간 만에 구조

입력 2023.07.25 (15:35) 수정 2023.07.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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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나갔던 치매 노인이 등산로 10m 아래로 굴러떨어졌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7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야산에서 치매 노인 A(67)씨가 실종됐다는 다급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아들 B(31)씨는 '등산 중 넘어져 못 움직이겠다'고 전화한 아버지와 통화가 되지 않자 직접 등산로를 돌아다니며 1시간가량 주변을 살피다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 기동대와 긴급 현장상황반, 소방 구조대 등 40여 명이 투입됐으며 실종 전단도 신속히 만들어져 주변 상점과 주거지에 배포됐습니다.

당시 강화도는 호우주의보 발효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강화경찰서 심도지구대 순찰4팀(팀장 이현주 경감, 김금식 경사, 최용은 순경)은 A 씨가 자주 다니던 등산로를 파악하고 그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던 중 등산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풀숲에서 희미한 흐느낌을 들었습니다.

소리가 난 쪽으로 우거진 나무들을 헤집고 현장으로 이동했고 마침내 한쪽에 웅크려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등산로를 걷다가 균형을 잃고 10m 아래 절개 면까지 굴러떨어졌으며, 발견 당시 탈진 상태로 다리 등을 다쳐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집을 나선 지 약 7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돼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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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5 15:35:26
    • 수정2023-07-25 15: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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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나갔던 치매 노인이 등산로 10m 아래로 굴러떨어졌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7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야산에서 치매 노인 A(67)씨가 실종됐다는 다급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아들 B(31)씨는 '등산 중 넘어져 못 움직이겠다'고 전화한 아버지와 통화가 되지 않자 직접 등산로를 돌아다니며 1시간가량 주변을 살피다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 기동대와 긴급 현장상황반, 소방 구조대 등 40여 명이 투입됐으며 실종 전단도 신속히 만들어져 주변 상점과 주거지에 배포됐습니다.

당시 강화도는 호우주의보 발효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강화경찰서 심도지구대 순찰4팀(팀장 이현주 경감, 김금식 경사, 최용은 순경)은 A 씨가 자주 다니던 등산로를 파악하고 그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던 중 등산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풀숲에서 희미한 흐느낌을 들었습니다.

소리가 난 쪽으로 우거진 나무들을 헤집고 현장으로 이동했고 마침내 한쪽에 웅크려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등산로를 걷다가 균형을 잃고 10m 아래 절개 면까지 굴러떨어졌으며, 발견 당시 탈진 상태로 다리 등을 다쳐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집을 나선 지 약 7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돼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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