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순식간에 강으로 변한 도로…김천에 호우경보 등 경북 내륙에 폭우 쏟아져

기상청은 오늘(25일) 오후 2시 40분을 기해 경상북도 김천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경북 구미, 안동, 상주, 문경, 예천, 의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대구·경북 지역에 오늘 저녁까지 10에서 6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예보돼 시설물 피해와 주택 침수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로 들어온 제보 영상에 따르면 김천시 어모면의 한 도로는 마치 강이 된 듯 빗물이 가득 고여 승용차 한 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경찰이 출동해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김천시 신음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배수구 위로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상주시를 지나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에서는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보 : 시청자 김태수, 이동민, 정현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