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리 엔진 실험은 아직”…2차 발사 시기는?

입력 2023.07.26 (06:43) 수정 2023.07.26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도 앞선 발사처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할 것이 유력합니다.

동창리 일대의 준비 상황은 어떤지 이어서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입니다.

엔진시험대과 기존에 지어진 발사장,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사용된 새 발사장이 있습니다.

2차 발사를 위해서는 추가 엔진 시험이 필요한데, 엔진 시험대에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시험대 주변이 검게 그을렸다면 시험이 진행됐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런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북한이) 엔진에서 연소 안정성에서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거는 기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발사 전에) 항상 연소 실험을 해야 돼요."]

먼저 지어진 기존 발사장은 주변 도로를 포장하는 등 말끔하게 정비된 모습입니다.

새 발사장 인근에서는 항구로 가는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선박을 이용한다면 대형 발사체를 이동시킬 수 있어 새 발사장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바닷가에 있는 새로운 발사대는 선박으로 발사체를 수송해서 장착하고 발사할 때에는, 직경의 제한을 상당히 넘어설 수 있기 때문에 대형 발사체를 발사할 수 있는 그런 발사대로 확장할 수 있다..."]

동창리 일대에 당장 2차 발사에 나설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만큼, 발사일은 빨라야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일, 늦으면 그 이후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창리 엔진 실험은 아직”…2차 발사 시기는?
    • 입력 2023-07-26 06:43:10
    • 수정2023-07-26 08:01:56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도 앞선 발사처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할 것이 유력합니다.

동창리 일대의 준비 상황은 어떤지 이어서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입니다.

엔진시험대과 기존에 지어진 발사장,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사용된 새 발사장이 있습니다.

2차 발사를 위해서는 추가 엔진 시험이 필요한데, 엔진 시험대에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시험대 주변이 검게 그을렸다면 시험이 진행됐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런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북한이) 엔진에서 연소 안정성에서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거는 기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발사 전에) 항상 연소 실험을 해야 돼요."]

먼저 지어진 기존 발사장은 주변 도로를 포장하는 등 말끔하게 정비된 모습입니다.

새 발사장 인근에서는 항구로 가는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선박을 이용한다면 대형 발사체를 이동시킬 수 있어 새 발사장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바닷가에 있는 새로운 발사대는 선박으로 발사체를 수송해서 장착하고 발사할 때에는, 직경의 제한을 상당히 넘어설 수 있기 때문에 대형 발사체를 발사할 수 있는 그런 발사대로 확장할 수 있다..."]

동창리 일대에 당장 2차 발사에 나설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만큼, 발사일은 빨라야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일, 늦으면 그 이후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서수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