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미스매치 여전…“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요”
입력 2023.07.26 (19:23)
수정 2023.07.26 (2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강원 특별자치도 내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취업시장에서는 구직자는 원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스마다 일자리를 구하기위해 상담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행사장 한편에서 이력서를 쓰는가 하면, 현장 면접도 진행됩니다.
춘천시가 마련한 일자리 박람회입니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일자리는 적고, 구직자 수도 많지 않다보니 지자체가 나서 일자리 박람회를 연 겁니다.
[조정희/춘천시 기업지원과장 : "구직자들은 아무래도 일자리가 많이 없다고들 얘기를 하고요. 또, 기업에서는 그러한 일자리를 구인을 해놓으면 처음에 조금있다가 서울 수도권으로 많이 유출되는..."]
기업들도 부족한 인력 찾기에 발벗고 나섭니다.
[박종흠/기업채용부서 과장 : "서울이나 이제 대전, 부산지사 이런데서는 워낙에 인구 수가 많기 때문에 저희는 채용을 위해서 한 세배 이상 열심히 노력을 했어야..."]
통계청의 발표한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 전체 응답자의 47%가 보수 등 근로여건 불만족을 꼽았습니다.
막상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근로조건이 아니라서 직장을 그만 두는 겁니다.
취업자로 분류는 되지만 일하는 시간이 36시간 미만으로 추가 취업을 원하는 '불완전 취업자' 수도 6개월 전보다 3만8천 명 정도 늘었습니다.
만족하지 않는 정규직 일자리 대신 임시직 등 짧은 시간 일을 하며 계속 일자리를 찾겠다는 겁니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대졸자 고학력 인구가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영인/대학교 휴학생 : "아무래도 수도권쪽으로 많이 가고 싶어하죠. 몇 년 근무하면서 개인적으로 원하는 진로나 이런게 따로 방향이 잡히면 이직을 한다든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서는 임금 처우 개선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좁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지난달 강원 특별자치도 내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취업시장에서는 구직자는 원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스마다 일자리를 구하기위해 상담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행사장 한편에서 이력서를 쓰는가 하면, 현장 면접도 진행됩니다.
춘천시가 마련한 일자리 박람회입니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일자리는 적고, 구직자 수도 많지 않다보니 지자체가 나서 일자리 박람회를 연 겁니다.
[조정희/춘천시 기업지원과장 : "구직자들은 아무래도 일자리가 많이 없다고들 얘기를 하고요. 또, 기업에서는 그러한 일자리를 구인을 해놓으면 처음에 조금있다가 서울 수도권으로 많이 유출되는..."]
기업들도 부족한 인력 찾기에 발벗고 나섭니다.
[박종흠/기업채용부서 과장 : "서울이나 이제 대전, 부산지사 이런데서는 워낙에 인구 수가 많기 때문에 저희는 채용을 위해서 한 세배 이상 열심히 노력을 했어야..."]
통계청의 발표한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 전체 응답자의 47%가 보수 등 근로여건 불만족을 꼽았습니다.
막상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근로조건이 아니라서 직장을 그만 두는 겁니다.
취업자로 분류는 되지만 일하는 시간이 36시간 미만으로 추가 취업을 원하는 '불완전 취업자' 수도 6개월 전보다 3만8천 명 정도 늘었습니다.
만족하지 않는 정규직 일자리 대신 임시직 등 짧은 시간 일을 하며 계속 일자리를 찾겠다는 겁니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대졸자 고학력 인구가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영인/대학교 휴학생 : "아무래도 수도권쪽으로 많이 가고 싶어하죠. 몇 년 근무하면서 개인적으로 원하는 진로나 이런게 따로 방향이 잡히면 이직을 한다든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서는 임금 처우 개선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좁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자리 미스매치 여전…“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요”
-
- 입력 2023-07-26 19:23:16
- 수정2023-07-26 20:11:09
[앵커]
지난달 강원 특별자치도 내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취업시장에서는 구직자는 원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스마다 일자리를 구하기위해 상담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행사장 한편에서 이력서를 쓰는가 하면, 현장 면접도 진행됩니다.
춘천시가 마련한 일자리 박람회입니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일자리는 적고, 구직자 수도 많지 않다보니 지자체가 나서 일자리 박람회를 연 겁니다.
[조정희/춘천시 기업지원과장 : "구직자들은 아무래도 일자리가 많이 없다고들 얘기를 하고요. 또, 기업에서는 그러한 일자리를 구인을 해놓으면 처음에 조금있다가 서울 수도권으로 많이 유출되는..."]
기업들도 부족한 인력 찾기에 발벗고 나섭니다.
[박종흠/기업채용부서 과장 : "서울이나 이제 대전, 부산지사 이런데서는 워낙에 인구 수가 많기 때문에 저희는 채용을 위해서 한 세배 이상 열심히 노력을 했어야..."]
통계청의 발표한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 전체 응답자의 47%가 보수 등 근로여건 불만족을 꼽았습니다.
막상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근로조건이 아니라서 직장을 그만 두는 겁니다.
취업자로 분류는 되지만 일하는 시간이 36시간 미만으로 추가 취업을 원하는 '불완전 취업자' 수도 6개월 전보다 3만8천 명 정도 늘었습니다.
만족하지 않는 정규직 일자리 대신 임시직 등 짧은 시간 일을 하며 계속 일자리를 찾겠다는 겁니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대졸자 고학력 인구가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영인/대학교 휴학생 : "아무래도 수도권쪽으로 많이 가고 싶어하죠. 몇 년 근무하면서 개인적으로 원하는 진로나 이런게 따로 방향이 잡히면 이직을 한다든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서는 임금 처우 개선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좁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지난달 강원 특별자치도 내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취업시장에서는 구직자는 원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스마다 일자리를 구하기위해 상담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행사장 한편에서 이력서를 쓰는가 하면, 현장 면접도 진행됩니다.
춘천시가 마련한 일자리 박람회입니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일자리는 적고, 구직자 수도 많지 않다보니 지자체가 나서 일자리 박람회를 연 겁니다.
[조정희/춘천시 기업지원과장 : "구직자들은 아무래도 일자리가 많이 없다고들 얘기를 하고요. 또, 기업에서는 그러한 일자리를 구인을 해놓으면 처음에 조금있다가 서울 수도권으로 많이 유출되는..."]
기업들도 부족한 인력 찾기에 발벗고 나섭니다.
[박종흠/기업채용부서 과장 : "서울이나 이제 대전, 부산지사 이런데서는 워낙에 인구 수가 많기 때문에 저희는 채용을 위해서 한 세배 이상 열심히 노력을 했어야..."]
통계청의 발표한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 전체 응답자의 47%가 보수 등 근로여건 불만족을 꼽았습니다.
막상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근로조건이 아니라서 직장을 그만 두는 겁니다.
취업자로 분류는 되지만 일하는 시간이 36시간 미만으로 추가 취업을 원하는 '불완전 취업자' 수도 6개월 전보다 3만8천 명 정도 늘었습니다.
만족하지 않는 정규직 일자리 대신 임시직 등 짧은 시간 일을 하며 계속 일자리를 찾겠다는 겁니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대졸자 고학력 인구가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영인/대학교 휴학생 : "아무래도 수도권쪽으로 많이 가고 싶어하죠. 몇 년 근무하면서 개인적으로 원하는 진로나 이런게 따로 방향이 잡히면 이직을 한다든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서는 임금 처우 개선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좁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
-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임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