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화재로 1명 숨져…골판지 제조공장서도 불

[앵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동작구 빌라에서 난 불로 한 명이 숨졌고, 충북 청주에서 난 불은 공장을 완전히 태웠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빨간 불길이 건물 윗동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검붉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이내 폭발음도 들려옵니다.

어젯밤 11시 15분 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 5층에 사는 70대 주민 한 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작업을 이어가는 굴삭기 옆 소방대원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1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원 58명, 장비 24대를 투입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바다 위로 새까만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저녁 6시쯤 충남 보령시 원산도 사창해수욕장 남쪽 500m 해상에선 10톤급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20명은 바다에 뛰어들었고, 해경 등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대전당진 고속도로에선 4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다리차가 앞서가는 승용차 등 모두 4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사다리차 운전자 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시청자 윤여성 이루리 송영훈·청주 서부소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