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는 못할 망정”…신림역 추모 공간에 놓인 ‘성금함’ [잇슈 키워드]

입력 2023.07.27 (07:28) 수정 2023.07.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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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는 '성금함'.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크게 다친 신림역 사건.

현장 인근 추모 공간엔 지금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도 있습니다.

추모 현장의 사진입니다.

시민들이 두고 간 꽃과 술이 가득한데 상자 하나가 눈에 띕니다.

상자엔 '성금함', '유족 전달' 이라고 써있습니다.

그제 KBS 카메라에도 이 '성금함'이 찍혔는데요.

알고 보니까, 유족 동의 없이 누군가 무단으로 놓아둔 모금함이었습니다.

"이런 일에 누가 돈을 걷으라고 했느냐", 유족 측의 반발을 샀습니다.

결국 모금함을 설치한 한 남성이 나타나 돈이 든 상자를 들고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애도는 못할망정 그걸로 돈을 벌 생각을 한 게 아느냐"며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건지, 아니면 유족을 도우려는 순수한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함부로 돈 걷으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모인 돈이 유족에게 전달되는지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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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7 07:28:17
    • 수정2023-07-27 07: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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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크게 다친 신림역 사건.

현장 인근 추모 공간엔 지금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도 있습니다.

추모 현장의 사진입니다.

시민들이 두고 간 꽃과 술이 가득한데 상자 하나가 눈에 띕니다.

상자엔 '성금함', '유족 전달' 이라고 써있습니다.

그제 KBS 카메라에도 이 '성금함'이 찍혔는데요.

알고 보니까, 유족 동의 없이 누군가 무단으로 놓아둔 모금함이었습니다.

"이런 일에 누가 돈을 걷으라고 했느냐", 유족 측의 반발을 샀습니다.

결국 모금함을 설치한 한 남성이 나타나 돈이 든 상자를 들고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애도는 못할망정 그걸로 돈을 벌 생각을 한 게 아느냐"며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건지, 아니면 유족을 도우려는 순수한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함부로 돈 걷으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모인 돈이 유족에게 전달되는지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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