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니제르 군부, “대통령 축출…계엄령 선포”

입력 2023.07.27 (08:48) 수정 2023.07.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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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6일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군부가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주장하고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니제르 군인 10명은 이날 국영TV에 나와 성명을 발표하고, 모함메드 바줌 대통령은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국경을 폐쇄하고 전국에 통행금지령을 선포했습니다.

이들은 “안보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됐고, 열악한 경제 상황 때문에 현 정권을 종식시키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는 대통령 경호원 일부가 대통령궁을 봉쇄하고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과 가족들을 억류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니제르는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2020년 12월 니제르 역사상 최초로 평화적·민주적 절차를 통해 바줌 대통령이 당선됐고, 취임식 직전인 2021년 3월 말에도 공군 장교의 쿠데타 기도가 있었으나 무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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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7 08:48:34
    • 수정2023-07-27 08:49:13
    국제
현지시간 26일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군부가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주장하고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니제르 군인 10명은 이날 국영TV에 나와 성명을 발표하고, 모함메드 바줌 대통령은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국경을 폐쇄하고 전국에 통행금지령을 선포했습니다.

이들은 “안보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됐고, 열악한 경제 상황 때문에 현 정권을 종식시키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는 대통령 경호원 일부가 대통령궁을 봉쇄하고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과 가족들을 억류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니제르는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2020년 12월 니제르 역사상 최초로 평화적·민주적 절차를 통해 바줌 대통령이 당선됐고, 취임식 직전인 2021년 3월 말에도 공군 장교의 쿠데타 기도가 있었으나 무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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