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평고속도로 국조 요구서 제출…국민의힘 “억지 정치공세”

입력 2023.07.27 (17:00) 수정 2023.07.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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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제기해온 민주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선동일 뿐 국정 조사를 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을 했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늘 양평 현장을 찾아 최대한 빨리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겨 끝난 국토위 현안 질의.

민주당은 특혜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며 서울양평고속도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여기에 대한 제3자 개입 의혹, 이를 규명하고 (국책사업을) 독단적으로 백지화시키면서 위법적 행태를 거듭하는 원희룡 장관의 책임을 묻고…."]

예타 통과 후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제반 절차를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의당도 국토부의 억지주장으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국정조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김건희 여사 일가의 부동산 처분, 그리고 원희룡 장관의 대국민 사과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배진교/정의당 원내대표 : "정부 여당 스스로 책임을 결단하지 않는다면 정의당은 국정조사를 포함한 특단의 판단을 내릴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 선언은 민주당의 선동을 끊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억지 정치공세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계속 끌고 가서 양평 군민이 원하는 이 사업을 지연시키겠다는, 그런 의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괴담이 아닌 전문가들의 판단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면 언제든 재추진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원희룡 장관도 양평 현장을 찾아 전문가 의견을 들어 이른 시일 안에 고속도로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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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양평고속도로 국조 요구서 제출…국민의힘 “억지 정치공세”
    • 입력 2023-07-27 17:00:17
    • 수정2023-07-27 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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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제기해온 민주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선동일 뿐 국정 조사를 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을 했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늘 양평 현장을 찾아 최대한 빨리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겨 끝난 국토위 현안 질의.

민주당은 특혜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며 서울양평고속도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여기에 대한 제3자 개입 의혹, 이를 규명하고 (국책사업을) 독단적으로 백지화시키면서 위법적 행태를 거듭하는 원희룡 장관의 책임을 묻고…."]

예타 통과 후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제반 절차를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의당도 국토부의 억지주장으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국정조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김건희 여사 일가의 부동산 처분, 그리고 원희룡 장관의 대국민 사과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배진교/정의당 원내대표 : "정부 여당 스스로 책임을 결단하지 않는다면 정의당은 국정조사를 포함한 특단의 판단을 내릴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 선언은 민주당의 선동을 끊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억지 정치공세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계속 끌고 가서 양평 군민이 원하는 이 사업을 지연시키겠다는, 그런 의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괴담이 아닌 전문가들의 판단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면 언제든 재추진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원희룡 장관도 양평 현장을 찾아 전문가 의견을 들어 이른 시일 안에 고속도로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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