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정전 70주년…윤 “유엔사는 국제사회 자유 연대”

입력 2023.07.27 (21:02) 수정 2023.07.27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70년 전 오늘(27일), 정전협정으로 3년 넘게 이어진 총성은 멈췄습니다.

'끝'이 아니라 말 그대로 '멈춤'입니다.

평화를 향한 시도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긴장과 대립은 여전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우방국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자유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먼저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군이 첫발을 디뎠던 옛 수영비행장 터인 영화의 전당.

낯선 땅, 한반도에서 목숨바쳐 싸웠던 22개 나라 국기에 이어, 유엔군 참전용사 예순 두 명이 의장대와 입장합니다.

박수로 이들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입장한 참전용사를 자리로 직접 안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습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지금도, 평화와 대한민국 수호에 핵심 역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엔사는 유사시 군사적 역할 뿐만 아니라, '자유 연대'를 보여주는 거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유엔사는)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이런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와 함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우리 외교의 무게 중심이 70년 전 함께 싸웠던 미국과 서방에 있다는 점, 분명히 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하여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윤 대통령은 전몰 장병 2천여 명의 유해가 안장된 유엔군 묘지를 찾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군 위령탑에 참배했습니다.

또 참전 용사 두 명에 훈·포장을 수여하고, 유엔군의 희생과 자유 연대의 중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70년을 맞은 정전협정의 의미나 앞으로의 방향, 북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25 정전 70주년…윤 “유엔사는 국제사회 자유 연대”
    • 입력 2023-07-27 21:02:11
    • 수정2023-07-27 22:04:52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70년 전 오늘(27일), 정전협정으로 3년 넘게 이어진 총성은 멈췄습니다.

'끝'이 아니라 말 그대로 '멈춤'입니다.

평화를 향한 시도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긴장과 대립은 여전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우방국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자유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먼저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군이 첫발을 디뎠던 옛 수영비행장 터인 영화의 전당.

낯선 땅, 한반도에서 목숨바쳐 싸웠던 22개 나라 국기에 이어, 유엔군 참전용사 예순 두 명이 의장대와 입장합니다.

박수로 이들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입장한 참전용사를 자리로 직접 안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습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지금도, 평화와 대한민국 수호에 핵심 역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엔사는 유사시 군사적 역할 뿐만 아니라, '자유 연대'를 보여주는 거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유엔사는)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이런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와 함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우리 외교의 무게 중심이 70년 전 함께 싸웠던 미국과 서방에 있다는 점, 분명히 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하여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윤 대통령은 전몰 장병 2천여 명의 유해가 안장된 유엔군 묘지를 찾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군 위령탑에 참배했습니다.

또 참전 용사 두 명에 훈·포장을 수여하고, 유엔군의 희생과 자유 연대의 중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70년을 맞은 정전협정의 의미나 앞으로의 방향, 북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