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번 한국 신기록, 계영 800m 6위로 마감

입력 2023.07.29 (07:04) 수정 2023.07.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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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오카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등 우리 대표팀이 6위로 결승을 마쳤습니다.

목표했던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하루에 두 번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명이 손을 맞잡고 경기장에 들어선 대표팀은 황선우를 첫 영자로 앞세워 7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계속된 경기로 컨디션 난조를 보인 황선우는 200m까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세 번째 영자인 양재훈 차례에선 한 때 8위까지 쳐지기도 했지만, 대표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영자인 이호준이 혼신의 역영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려 6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7분 4초 07, 예선에서 세운 한국 기록을 2초 75나 앞당기며 하루에 한국 기록을 두 번이나 새로 썼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우리 멤버들 모두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낸 것 같아서 너무 뜻깊은 레이스가 된 것 같고요. 우리 멤버들에게 너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 무대에서 경쟁하며 대표팀은 이제 한국 계영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왔음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에서도 계속 좋은 성과가 나오며 한국 수영계는 부흥기를 맞이했습니다.

황선우 외의 선수들도 기량이 급성장한 만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하기 전에 전초전이라 생각하고 대회에 임했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시아에서 1등이란 것을 하게 됐는데, 그걸 계기로 아시안게임에선 더 좋은 기록으로 1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선수권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표팀은 이제 항저우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 등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립니다.

후쿠오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 강현경/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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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 두번 한국 신기록, 계영 800m 6위로 마감
    • 입력 2023-07-29 07:04:33
    • 수정2023-07-29 07: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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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오카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등 우리 대표팀이 6위로 결승을 마쳤습니다.

목표했던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하루에 두 번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명이 손을 맞잡고 경기장에 들어선 대표팀은 황선우를 첫 영자로 앞세워 7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계속된 경기로 컨디션 난조를 보인 황선우는 200m까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세 번째 영자인 양재훈 차례에선 한 때 8위까지 쳐지기도 했지만, 대표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영자인 이호준이 혼신의 역영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려 6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7분 4초 07, 예선에서 세운 한국 기록을 2초 75나 앞당기며 하루에 한국 기록을 두 번이나 새로 썼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우리 멤버들 모두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낸 것 같아서 너무 뜻깊은 레이스가 된 것 같고요. 우리 멤버들에게 너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 무대에서 경쟁하며 대표팀은 이제 한국 계영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왔음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에서도 계속 좋은 성과가 나오며 한국 수영계는 부흥기를 맞이했습니다.

황선우 외의 선수들도 기량이 급성장한 만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하기 전에 전초전이라 생각하고 대회에 임했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시아에서 1등이란 것을 하게 됐는데, 그걸 계기로 아시안게임에선 더 좋은 기록으로 1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선수권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표팀은 이제 항저우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 등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립니다.

후쿠오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 강현경/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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