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대표단 접견…시진핑 친서 “피로 맺은 전우애”

입력 2023.07.29 (21:27) 수정 2023.07.29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과 중국, 러시아 또한 결속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을 맞아 어제(28일) 북한을 찾은 중국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했고, 북중이 피로 맺은 전우라는 내용의 친서를 보낸 시진핑 주석에게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 대표단을 접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단장인 리훙중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을 끌어안으며 친밀함을 과시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6.25 전쟁 당시 중국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고, 전승절 기념 행사에 대표단을 보내고 친서를 전한 시진핑 주석에게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친서에, "북·중은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며, "국제 풍운이 어떻게 변하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진 환영 연회에선, 리훙중 부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연설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국제 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친선과 동지적 협조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끊임없이 승화·발전시켜 나가려는 두 당, 두 나라 정부의 입장이 재확인되었습니다."]

북·중이 밀착하는 사이, 한국과 미국은 제주 남방 해역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24일 제주에 입항한 미국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주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 전승절을 계기로 '북중러 대 한미일' 대립 구도가 더 명확해지는 모양새고, 특히 (북한은) 중국과는 정치 협력에, 러시아와는 군사 협력에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 러시아 국방장관이 참석한 것을 두고,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CG: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중국 대표단 접견…시진핑 친서 “피로 맺은 전우애”
    • 입력 2023-07-29 21:27:31
    • 수정2023-07-29 21:44:44
    뉴스 9
[앵커]

북한과 중국, 러시아 또한 결속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을 맞아 어제(28일) 북한을 찾은 중국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했고, 북중이 피로 맺은 전우라는 내용의 친서를 보낸 시진핑 주석에게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 대표단을 접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단장인 리훙중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을 끌어안으며 친밀함을 과시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6.25 전쟁 당시 중국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고, 전승절 기념 행사에 대표단을 보내고 친서를 전한 시진핑 주석에게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친서에, "북·중은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며, "국제 풍운이 어떻게 변하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진 환영 연회에선, 리훙중 부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연설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국제 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친선과 동지적 협조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끊임없이 승화·발전시켜 나가려는 두 당, 두 나라 정부의 입장이 재확인되었습니다."]

북·중이 밀착하는 사이, 한국과 미국은 제주 남방 해역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24일 제주에 입항한 미국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주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 전승절을 계기로 '북중러 대 한미일' 대립 구도가 더 명확해지는 모양새고, 특히 (북한은) 중국과는 정치 협력에, 러시아와는 군사 협력에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 러시아 국방장관이 참석한 것을 두고,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CG: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