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피파랭킹 72위 모로코에 충격패…“이것이 현실”

입력 2023.07.30 (21:34) 수정 2023.07.30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피파 여자 월드컵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도 패하며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피파 랭킹 72위 모로코를 상대로도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날리지 못했을 만큼 경기력은 답답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콜린 벨 감독은 장신 공격수 박은선 카드를 꺼내 들며 다득점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기도 전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모로코 이브티삼 즈라이디에게 선제 헤더 골을 내줬습니다.

너무 쉽게 크로스를 허용한 게 뼈아픈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장신 박은선의 머리를 노리며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다이빙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등 세밀한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후반전 콜린 벨 감독은 최유리, 케이시 유진 페어, 천가람 등 모든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결국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한수 아래로 생각했던 모로코에 유효슈팅 하나 없이 지자, 우리 선수들은 당혹스러워하며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유리/여자 축구 국가대표 : "경기 결과가 너무 아쉽고 저희가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아쉬운 결과를 보여준 거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콜린 벨 감독은 이것이 현실이라며 한국 여자 축구를 뿌리부터 다 바꿔야 한다고 강도높은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자축구, 피파랭킹 72위 모로코에 충격패…“이것이 현실”
    • 입력 2023-07-30 21:34:02
    • 수정2023-07-30 21:49:51
    뉴스 9
[앵커]

피파 여자 월드컵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도 패하며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피파 랭킹 72위 모로코를 상대로도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날리지 못했을 만큼 경기력은 답답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콜린 벨 감독은 장신 공격수 박은선 카드를 꺼내 들며 다득점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기도 전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모로코 이브티삼 즈라이디에게 선제 헤더 골을 내줬습니다.

너무 쉽게 크로스를 허용한 게 뼈아픈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장신 박은선의 머리를 노리며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다이빙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등 세밀한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후반전 콜린 벨 감독은 최유리, 케이시 유진 페어, 천가람 등 모든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결국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한수 아래로 생각했던 모로코에 유효슈팅 하나 없이 지자, 우리 선수들은 당혹스러워하며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유리/여자 축구 국가대표 : "경기 결과가 너무 아쉽고 저희가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아쉬운 결과를 보여준 거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콜린 벨 감독은 이것이 현실이라며 한국 여자 축구를 뿌리부터 다 바꿔야 한다고 강도높은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