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적시타에 넋 나간 두산 ‘화룡점정 찍으려는 최원태’

입력 2023.07.30 (21:35) 수정 2023.07.30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엔 서울의 영원한 맞수 !

LG와 두산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

해결사 박해민의 적시타에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두산 선수들, 무언가에 홀린듯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와 달리 두산 브랜든은 제구력 불안으로, 3회 허도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만루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두산답지 않은 플레이가 나오면서 단숨에 LG쪽으로 승부가 넘어갔습니다.

결대로 밀어친 박해민의 적시타 때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는데 포수 양의지가 어이없게 외야쪽으로 악송구를 한 겁니다.

공이 좌익수 김태근의 옆으로 흐르면서 결국 타자 주자 박해민까지 총 4명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걸음이 느린 허도환까지 공격적인 주루를 하며, 양의지의 치명적인 실수를 유도해 박해민이 마치 그라운드 만루홈런을 친 것과 같은 형태로 넉 점을 달아났습니다.

두산 더그아웃의 이승엽 감독과 엘지 팬들의 대조적인 표정이 라이벌전의 엇갈린 희비를 상징했습니다.

트레이드 후 첫 등판에 나선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엘지의 10 대 0 완승을 이끌어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엘지가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간 반면, 두산은 11연승 후 5연패에 빠졌습니다.

키움 장재영은 사사구만 6개를 기록하고 헤드샷으로 1회도 마치지 못하고 퇴장당했습니다.

삼성이 키움에 10대 6으로 이겼습니다.

KIA는 롯데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고, 좌익수 알포드가 3루쪽 파울 담장쪽에서 멋진 점프 수비를 선보인 KT는 NC를 5대 2로 이겨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해민 적시타에 넋 나간 두산 ‘화룡점정 찍으려는 최원태’
    • 입력 2023-07-30 21:35:58
    • 수정2023-07-30 21:51:06
    뉴스 9
[앵커]

프로야구엔 서울의 영원한 맞수 !

LG와 두산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

해결사 박해민의 적시타에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두산 선수들, 무언가에 홀린듯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와 달리 두산 브랜든은 제구력 불안으로, 3회 허도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만루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두산답지 않은 플레이가 나오면서 단숨에 LG쪽으로 승부가 넘어갔습니다.

결대로 밀어친 박해민의 적시타 때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는데 포수 양의지가 어이없게 외야쪽으로 악송구를 한 겁니다.

공이 좌익수 김태근의 옆으로 흐르면서 결국 타자 주자 박해민까지 총 4명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걸음이 느린 허도환까지 공격적인 주루를 하며, 양의지의 치명적인 실수를 유도해 박해민이 마치 그라운드 만루홈런을 친 것과 같은 형태로 넉 점을 달아났습니다.

두산 더그아웃의 이승엽 감독과 엘지 팬들의 대조적인 표정이 라이벌전의 엇갈린 희비를 상징했습니다.

트레이드 후 첫 등판에 나선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엘지의 10 대 0 완승을 이끌어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엘지가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간 반면, 두산은 11연승 후 5연패에 빠졌습니다.

키움 장재영은 사사구만 6개를 기록하고 헤드샷으로 1회도 마치지 못하고 퇴장당했습니다.

삼성이 키움에 10대 6으로 이겼습니다.

KIA는 롯데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고, 좌익수 알포드가 3루쪽 파울 담장쪽에서 멋진 점프 수비를 선보인 KT는 NC를 5대 2로 이겨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