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우에 한때 철도·도로 통제…밤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3.07.31 (06:09) 수정 2023.07.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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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저녁과 밤사이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지역에 게릴라성 폭우가 내려 철도와 도로가 한때 통제됐습니다.

한편,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의 한 지하차도, 차량 한 대가 물살을 가르며 갑니다.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인근.

["아 천천히 천천히."]

와이퍼가 빠르게 작동하지만, 시야가 흐릿합니다.

어제 서울 서부권 일부에는 한때 시간당 7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지하철 1호선 서울역-금천구청역 사이 양방향과, 영등포역에서 구로역 구간을 지나는 KTX,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 일부의 운행이 20여 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혜민·정경수/서울 강서구 : "(1호선이) 폭우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중지돼서 신길에서 내려서 여기까지 20분 넘게 걸어왔어요. 열차 운행이 중지됐는데, 기차는 타야 하니까 비 맞고 걸어왔습니다."]

또, 노들길 양화나들목, 경인1 지하차도 인천 방향 등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통제됐다가 해제됐습니다.

오늘도 대기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내륙지역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비닐하우스 2개 동이 전소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거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단지 1,710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2시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정전으로 주민 2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단지 내부 설비 문제로 정전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강현경/영상편집:김근환/영상제공:시청자 김대선 김미희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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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폭우에 한때 철도·도로 통제…밤사이 사건·사고
    • 입력 2023-07-31 06:09:54
    • 수정2023-07-31 09: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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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저녁과 밤사이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지역에 게릴라성 폭우가 내려 철도와 도로가 한때 통제됐습니다.

한편,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의 한 지하차도, 차량 한 대가 물살을 가르며 갑니다.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인근.

["아 천천히 천천히."]

와이퍼가 빠르게 작동하지만, 시야가 흐릿합니다.

어제 서울 서부권 일부에는 한때 시간당 7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지하철 1호선 서울역-금천구청역 사이 양방향과, 영등포역에서 구로역 구간을 지나는 KTX,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 일부의 운행이 20여 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혜민·정경수/서울 강서구 : "(1호선이) 폭우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중지돼서 신길에서 내려서 여기까지 20분 넘게 걸어왔어요. 열차 운행이 중지됐는데, 기차는 타야 하니까 비 맞고 걸어왔습니다."]

또, 노들길 양화나들목, 경인1 지하차도 인천 방향 등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통제됐다가 해제됐습니다.

오늘도 대기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내륙지역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비닐하우스 2개 동이 전소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거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단지 1,710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2시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정전으로 주민 2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단지 내부 설비 문제로 정전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강현경/영상편집:김근환/영상제공:시청자 김대선 김미희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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