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은행 직원 또 횡령”…경남은행서 562억 원 피해

입력 2023.08.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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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직원의 거액 횡령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562억 원에 달하는 횡령 사고가 확인돼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600억 원대 횡령 사고가 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자체감사에서 부동산 파이낸싱(PF) 대출 상환자금 78억 원의 횡령 혐의를 적발해 금감원에 보고했습니다.

또, 해당 직원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금감원이 현장 조사한 결과 횡령·유용 혐의 484억 원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562억 원입니다.

해당 직원은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년여 간 부동산 PF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주의 자금인출 요청서를 위조해 PF 대출자금을 자신의 가족이 대표로 있는 법인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은 경남은행의 PF 대출취급 및 자금 입출금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은행 내부 통제 부실로 사고가 발생한 가능성이 큰 만큼 PF 대출 등 고위험 업무에 대한 내부 시스템도 점검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오늘 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 사무실과 해당 직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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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직원의 거액 횡령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562억 원에 달하는 횡령 사고가 확인돼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600억 원대 횡령 사고가 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자체감사에서 부동산 파이낸싱(PF) 대출 상환자금 78억 원의 횡령 혐의를 적발해 금감원에 보고했습니다.

또, 해당 직원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금감원이 현장 조사한 결과 횡령·유용 혐의 484억 원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562억 원입니다.

해당 직원은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년여 간 부동산 PF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주의 자금인출 요청서를 위조해 PF 대출자금을 자신의 가족이 대표로 있는 법인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은 경남은행의 PF 대출취급 및 자금 입출금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은행 내부 통제 부실로 사고가 발생한 가능성이 큰 만큼 PF 대출 등 고위험 업무에 대한 내부 시스템도 점검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오늘 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 사무실과 해당 직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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