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더위 지속…강릉 최고 37.8도

입력 2023.08.02 (19:01) 수정 2023.08.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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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일)도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오늘 낮 기온이 8도 가까이 올라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한 강원도 강릉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날이 저물어가는데, 아직도 여전히 덥죠?

[기자]

네, 강릉은 잠시 뒤인 오후 7시 30분쯤 해가 집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밸 정도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의 기온은 34도 안팎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월화거리'는 강릉 도심의 전통시장 인근인데요.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무더위 탓에 지금은 다소 한산합니다.

오늘(2일) 강릉은 폭염경보 속에 낮 최고기온이 37.8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강릉은 날이 저물어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예보됐는데요.

강릉의 경우 최근 열하루 가운데 열흘에 걸쳐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지난밤 최저기온은 28.3도였습니다.

전국의 도심지와 해안에는 오늘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곳이 많겠습니다.

[앵커]

오늘(2일)은 강릉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지만, 이번 더위는 전국적인 현상인데요.

폭염 피해가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매우 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이 때문에 온열 질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전국의 온열 질환자는 어제까지 1284명입니다.

추정 사망자는 어제 하루 2명이 추가돼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폭염위기 경보 수준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온열 질환 응급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취약지역 모니터링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가능한 야외활동을 삼가고 충분히 쉬면서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월화거리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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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무더위 지속…강릉 최고 37.8도
    • 입력 2023-08-02 19:01:16
    • 수정2023-08-02 19: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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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일)도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오늘 낮 기온이 8도 가까이 올라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한 강원도 강릉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날이 저물어가는데, 아직도 여전히 덥죠?

[기자]

네, 강릉은 잠시 뒤인 오후 7시 30분쯤 해가 집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밸 정도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의 기온은 34도 안팎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월화거리'는 강릉 도심의 전통시장 인근인데요.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무더위 탓에 지금은 다소 한산합니다.

오늘(2일) 강릉은 폭염경보 속에 낮 최고기온이 37.8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강릉은 날이 저물어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예보됐는데요.

강릉의 경우 최근 열하루 가운데 열흘에 걸쳐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지난밤 최저기온은 28.3도였습니다.

전국의 도심지와 해안에는 오늘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곳이 많겠습니다.

[앵커]

오늘(2일)은 강릉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지만, 이번 더위는 전국적인 현상인데요.

폭염 피해가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매우 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이 때문에 온열 질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전국의 온열 질환자는 어제까지 1284명입니다.

추정 사망자는 어제 하루 2명이 추가돼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폭염위기 경보 수준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온열 질환 응급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취약지역 모니터링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가능한 야외활동을 삼가고 충분히 쉬면서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월화거리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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