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공식 개영식…이 시각 새만금

[앵커]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대회인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전북 부안의 새만금 일대에서 어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면 이번 잼버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영식이 열릴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개영식 행사, 시작했나요?

[기자]

잠시 뒤 7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됩니다.

지금은 잼버리에 참가 중인 각국 대원들이 개영식이 열릴 행사장으로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번 잼버리는 참가 인원만 4만 명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보시다시피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개영식에서는 각종 공연과 불꽃놀이가 예정돼있습니다.

또 영국의 유명 방송인이자 스카우트 출신인 베어 그릴스도 개영식에 참여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앵커]

무사히 대회가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인데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하게 되는지, 무엇보다 날씨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데요.

[기자]

네. 지금은 저녁이라 기온이 조금 내려가긴 했는데, 낮에는 기온도 높고 습해서 활동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야영지가 넓게 트인 공간이어서 어제 하루에만 온열 질환자가 4백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그래도 대원들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체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참가 대원들은 야영을 하며,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원칙입니다.

이곳 새만금 일대 대회장 안팎에서 생존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배우기도 하고, 각국의 문화를 서로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돼있는데요,

특히 인근의 지자체에서 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우리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있습니다.

일요일에는 K-POP 콘서트도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