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집중호우에 문화재도 ‘몸살’…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23.08.02 (19:28) 수정 2023.08.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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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 집중호우에 경북 지역의 문화재들도 토사가 유실되고 석축이 무너지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를 봤는데요,

앞으로 있을 태풍 등에 추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대표 명승지, 예천 초간정 원림.

불어난 계곡물에 다리 난간이 모두 쓸려내려갔고, 석축이 무너져 나무 뿌리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최재수/예천군청 문화재팀장 : "계곡물이 교량에서 1미터 이상 범람해서 흘러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난간석과 난간대가 모두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부석사도 흘러내린 토사로 바닥 곳곳이 움푹 패였습니다.

지난 집중호우에 국가 지정 24곳, 도 지정 27곳 등 경북의 문화재 51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특히, 산사태와 토사 유출이 많았던 이번 비의 특성상 경북 북부지역 문화재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백영민/경상북도 문화재정책팀장 : "다행스럽게 문화재 직접 피해는 없었고 주변 피해가 좀 많았습니다. 시군과 함께 국비(긴급보수비) 확보에 주력하고 신속 복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석축을 다시 쌓고 배수로를 급히 내는 등 응급 복구를 마친 상황, 하지만 문화재마다 복구를 위한 절차가 달라, 완전한 복구까지는 최소한 반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성호/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 "이번 합동조사를 통해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태풍 피해나 추가 풍수해로 인해 추가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집중호우에 지역 역사문화자원도 곳곳이 상처를 입은 가운데, 태풍 등 추가적인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영주시 수해 응급 복구율 92% 넘어

영주시의 집중호우 피해 응급 복구율이 92%를 넘었습니다.

영주시는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과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 720건 가운데 92%인 660건의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주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누적 인원 만 2천여 명, 장비 6천8백여 대를 투입해 수해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청송군, 지자체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우수

청송군이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청송군은 이번 일자리대상에서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어르신 생활안정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고용지표 가운데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고용률은 85%로 경북 1위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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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집중호우에 문화재도 ‘몸살’…추가 피해 우려
    • 입력 2023-08-02 19:28:26
    • 수정2023-08-02 20:16:17
    뉴스7(대구)
[앵커]

장마철 집중호우에 경북 지역의 문화재들도 토사가 유실되고 석축이 무너지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를 봤는데요,

앞으로 있을 태풍 등에 추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대표 명승지, 예천 초간정 원림.

불어난 계곡물에 다리 난간이 모두 쓸려내려갔고, 석축이 무너져 나무 뿌리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최재수/예천군청 문화재팀장 : "계곡물이 교량에서 1미터 이상 범람해서 흘러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난간석과 난간대가 모두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부석사도 흘러내린 토사로 바닥 곳곳이 움푹 패였습니다.

지난 집중호우에 국가 지정 24곳, 도 지정 27곳 등 경북의 문화재 51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특히, 산사태와 토사 유출이 많았던 이번 비의 특성상 경북 북부지역 문화재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백영민/경상북도 문화재정책팀장 : "다행스럽게 문화재 직접 피해는 없었고 주변 피해가 좀 많았습니다. 시군과 함께 국비(긴급보수비) 확보에 주력하고 신속 복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석축을 다시 쌓고 배수로를 급히 내는 등 응급 복구를 마친 상황, 하지만 문화재마다 복구를 위한 절차가 달라, 완전한 복구까지는 최소한 반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성호/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 "이번 합동조사를 통해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태풍 피해나 추가 풍수해로 인해 추가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집중호우에 지역 역사문화자원도 곳곳이 상처를 입은 가운데, 태풍 등 추가적인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영주시 수해 응급 복구율 92% 넘어

영주시의 집중호우 피해 응급 복구율이 92%를 넘었습니다.

영주시는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과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 720건 가운데 92%인 660건의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주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누적 인원 만 2천여 명, 장비 6천8백여 대를 투입해 수해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청송군, 지자체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우수

청송군이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청송군은 이번 일자리대상에서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어르신 생활안정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고용지표 가운데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고용률은 85%로 경북 1위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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