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시아의 쉰들러’ 목사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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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오늘(2일)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탈북자 기숙형 대안학교 교장인 A 목사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목사는 20여 년 동안 1천 명이 넘는 탈북자들을 도와 내외신 언론들로부터 ‘아시아의 쉰들러’등으로 불리며 알려진 인물입니다.
KBS와 만난 피해자 B 씨는 지난해 말 기숙사에서 낮잠을 잘 때 A 목사가 다가와 “침대에 걸터앉아 침대 커튼 안쪽으로 손을 넣고, 기숙사 같은 방에 있는 친구랑 대화하면서 가슴이랑 배 쪽을 만졌다”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몸이 안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언니 배도 만지고, 다른 아이들에도 속옷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게 있었다”며 이후 올해 해당 학교를 자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C 씨는 “5년 전에 (A 목사가)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종아리 등을 만졌다”면서 “(가정 형편 등으로) 엄마가 힘들게 살았고, 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까 봐 말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목사 관련 성추행 피해자는 현재까지 8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A 목사는 KBS 취재진에게 “고소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형사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관련자가 아이들이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을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직후 A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했고, 지난주 A 목사가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 설치된 CCTV 등에 대해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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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아시아의 쉰들러’ 목사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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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02 22:02:44
- 수정2023-08-03 10:25:47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오늘(2일)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탈북자 기숙형 대안학교 교장인 A 목사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목사는 20여 년 동안 1천 명이 넘는 탈북자들을 도와 내외신 언론들로부터 ‘아시아의 쉰들러’등으로 불리며 알려진 인물입니다.
KBS와 만난 피해자 B 씨는 지난해 말 기숙사에서 낮잠을 잘 때 A 목사가 다가와 “침대에 걸터앉아 침대 커튼 안쪽으로 손을 넣고, 기숙사 같은 방에 있는 친구랑 대화하면서 가슴이랑 배 쪽을 만졌다”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몸이 안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언니 배도 만지고, 다른 아이들에도 속옷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게 있었다”며 이후 올해 해당 학교를 자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C 씨는 “5년 전에 (A 목사가)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종아리 등을 만졌다”면서 “(가정 형편 등으로) 엄마가 힘들게 살았고, 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까 봐 말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목사 관련 성추행 피해자는 현재까지 8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A 목사는 KBS 취재진에게 “고소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형사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관련자가 아이들이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을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직후 A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했고, 지난주 A 목사가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 설치된 CCTV 등에 대해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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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이호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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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