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스카우트 4만 명 모험 시작

[앵커]

새만금 세계스카우드잼버리의 개영식이 어제(2일) 열렸습니다.

150여 개 나라, 스카우트 대원들이 본격적인 체험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촌 수만 명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인 것 만으로 장관입니다.

피부색, 쓰는 말은 서로 달라도 음악만은 공통 언어.

목청 돋워 외치는 노래가 드넓은 새만금에 활기를 더합니다.

각국 기수단이 차례로 입장하고, 이내 잼버리 깃발이 하늘에 오릅니다.

500대 드론의 화려한 비행이 새만금 밤하늘을 장식했고, 불꽃놀이도 펼쳐졌습니다.

'생존왕'으로 불리는 영국의 유명 방송인, 스카우트 선배인 베어 그릴스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빛냈습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스카우트 복장을 갖추고 개영식에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150여 개 나라에서 4만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잼버리.

새만금에 짐을 푼 스카우트 대원들은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야영을 하며 생존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배우고,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일요일 밤에는 K-POP 콘서트도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정형철·송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