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가방·무허가 다이어트 약…상반기 부정수입물품 3백억 원어치 적발

입력 2023.08.03 (10:16) 수정 2023.08.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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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상표를 위조한 이른바 '짝퉁' 제품이나 무허가 다이어트 약품 등을 부정 수입하다 적발된 사례가 올 상반기만 3백억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온라인 판매를 목적으로 반입하다 적발된 부정수입물품이 약 2백만 점, 3백억 원 상당이라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주요 적발 물품으로는 유명 상표를 위조한 가방, 의류 등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과 무허가 다이어트약 등 식품위생법 위반 식품, 무허가 충전 어댑터 등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위반 물품 등입니다.

지난 6월에는 유명상표를 위조한 가방 2천여 점(정품 시가 5억 원 상당)을 중국에서 수입한 뒤 다수의 오픈마켓에서 미국산 정품 가방인 것처럼 위장하여 판매한 사례가 적발되었습니다.

또 지난 4월에는 여러 사람의 명의로 개인 사용 물품이라고 속여 무허가 화장품과 식의약품 3만여 점(3억 원 상당)을 들여와 SNS 계정을 통해 정상 수입품인 것처럼 판매하려던 판매자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관세청은 적발된 부정수입물품 대부분이 오픈마켓(39%)이나 SNS(30%)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불법 수입·유통을 방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유통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중대형 오픈마켓 이외에도 명품류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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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가방·무허가 다이어트 약…상반기 부정수입물품 3백억 원어치 적발
    • 입력 2023-08-03 10:16:49
    • 수정2023-08-03 10:25:32
    경제
유명 상표를 위조한 이른바 '짝퉁' 제품이나 무허가 다이어트 약품 등을 부정 수입하다 적발된 사례가 올 상반기만 3백억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온라인 판매를 목적으로 반입하다 적발된 부정수입물품이 약 2백만 점, 3백억 원 상당이라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주요 적발 물품으로는 유명 상표를 위조한 가방, 의류 등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과 무허가 다이어트약 등 식품위생법 위반 식품, 무허가 충전 어댑터 등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위반 물품 등입니다.

지난 6월에는 유명상표를 위조한 가방 2천여 점(정품 시가 5억 원 상당)을 중국에서 수입한 뒤 다수의 오픈마켓에서 미국산 정품 가방인 것처럼 위장하여 판매한 사례가 적발되었습니다.

또 지난 4월에는 여러 사람의 명의로 개인 사용 물품이라고 속여 무허가 화장품과 식의약품 3만여 점(3억 원 상당)을 들여와 SNS 계정을 통해 정상 수입품인 것처럼 판매하려던 판매자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관세청은 적발된 부정수입물품 대부분이 오픈마켓(39%)이나 SNS(30%)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불법 수입·유통을 방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유통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중대형 오픈마켓 이외에도 명품류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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