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열흘째 폭염특보 지속…오전에도 온열질환 위험
입력 2023.08.03 (11:07)
수정 2023.08.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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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열흘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기간 폭염에 오전, 오후 가리지 않고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폭염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도 폭염 기세가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현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현재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그림인데요.
붉은색이 30도를 넘는 지역입니다.
보시면 아직 오전 시간대인데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미 30도를 넘었습니다.
보라색은 35도를 넘어선 곳인데요.
오늘도 강릉이 36.7도로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의 경우 지난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어서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더운 남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동안 더욱 데워지면서 동해안 지역에 극심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특보는 날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짙은 붉은색이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인데요.
강원 산지나 한라산 등을 뺀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문제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요 도시의 폭염특보 지속 기간을 확인해봤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주의보가 내려진지 열흘째가 됐고요.
경보로 강화된지도 일주일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대전과 광주는 벌써 9일째 경보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폭염이 길어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이런 더위가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지고, 주의해야할 점은 뭔지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폭염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신 위성 영상인데요.
여기가 한반도입니다.
보시면 우리나라 부근으로 이렇게 넑게 맑은 구역 보이시죠.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고기압에 막혀서 6호 태풍 카눈도 현재로선 일본 남쪽을 향할 거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한반도 남쪽을 지나는 동안에는 이렇게 바람 방향이 남동풍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문에 주말부터는 폭염의 양상이 다소 달라질 거로 보입니다.
그동안 폭염이 심했던 강릉은 오늘 38도로 최고를 기록한 뒤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은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가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낮 시간에 온열질환으로 119에서 출동한 건수가 모두 110건이었고요.
심정지 환자도 2명 늘어 모두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이제 1,284명으로 늘었고요.
이 가운데 16명이 숨진 거로 추정되는데요.
시간대별로 온열질환 발생 통계를 보면 오후 시간대뿐만 아니라, 오전 10시에서 정오 사이에도 2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시간대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물을 자주 마시고 1시간에 15분 정도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신화정
벌써 열흘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기간 폭염에 오전, 오후 가리지 않고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폭염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도 폭염 기세가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현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현재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그림인데요.
붉은색이 30도를 넘는 지역입니다.
보시면 아직 오전 시간대인데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미 30도를 넘었습니다.
보라색은 35도를 넘어선 곳인데요.
오늘도 강릉이 36.7도로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의 경우 지난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어서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더운 남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동안 더욱 데워지면서 동해안 지역에 극심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특보는 날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짙은 붉은색이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인데요.
강원 산지나 한라산 등을 뺀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문제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요 도시의 폭염특보 지속 기간을 확인해봤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주의보가 내려진지 열흘째가 됐고요.
경보로 강화된지도 일주일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대전과 광주는 벌써 9일째 경보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폭염이 길어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이런 더위가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지고, 주의해야할 점은 뭔지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폭염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신 위성 영상인데요.
여기가 한반도입니다.
보시면 우리나라 부근으로 이렇게 넑게 맑은 구역 보이시죠.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고기압에 막혀서 6호 태풍 카눈도 현재로선 일본 남쪽을 향할 거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한반도 남쪽을 지나는 동안에는 이렇게 바람 방향이 남동풍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문에 주말부터는 폭염의 양상이 다소 달라질 거로 보입니다.
그동안 폭염이 심했던 강릉은 오늘 38도로 최고를 기록한 뒤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은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가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낮 시간에 온열질환으로 119에서 출동한 건수가 모두 110건이었고요.
심정지 환자도 2명 늘어 모두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이제 1,284명으로 늘었고요.
이 가운데 16명이 숨진 거로 추정되는데요.
시간대별로 온열질환 발생 통계를 보면 오후 시간대뿐만 아니라, 오전 10시에서 정오 사이에도 2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시간대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물을 자주 마시고 1시간에 15분 정도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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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03 11:07:45
- 수정2023-08-03 11:22:09
[앵커]
벌써 열흘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기간 폭염에 오전, 오후 가리지 않고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폭염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도 폭염 기세가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현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현재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그림인데요.
붉은색이 30도를 넘는 지역입니다.
보시면 아직 오전 시간대인데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미 30도를 넘었습니다.
보라색은 35도를 넘어선 곳인데요.
오늘도 강릉이 36.7도로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의 경우 지난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어서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더운 남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동안 더욱 데워지면서 동해안 지역에 극심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특보는 날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짙은 붉은색이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인데요.
강원 산지나 한라산 등을 뺀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문제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요 도시의 폭염특보 지속 기간을 확인해봤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주의보가 내려진지 열흘째가 됐고요.
경보로 강화된지도 일주일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대전과 광주는 벌써 9일째 경보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폭염이 길어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이런 더위가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지고, 주의해야할 점은 뭔지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폭염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신 위성 영상인데요.
여기가 한반도입니다.
보시면 우리나라 부근으로 이렇게 넑게 맑은 구역 보이시죠.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고기압에 막혀서 6호 태풍 카눈도 현재로선 일본 남쪽을 향할 거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한반도 남쪽을 지나는 동안에는 이렇게 바람 방향이 남동풍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문에 주말부터는 폭염의 양상이 다소 달라질 거로 보입니다.
그동안 폭염이 심했던 강릉은 오늘 38도로 최고를 기록한 뒤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은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가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낮 시간에 온열질환으로 119에서 출동한 건수가 모두 110건이었고요.
심정지 환자도 2명 늘어 모두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이제 1,284명으로 늘었고요.
이 가운데 16명이 숨진 거로 추정되는데요.
시간대별로 온열질환 발생 통계를 보면 오후 시간대뿐만 아니라, 오전 10시에서 정오 사이에도 2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시간대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물을 자주 마시고 1시간에 15분 정도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신화정
벌써 열흘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기간 폭염에 오전, 오후 가리지 않고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폭염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도 폭염 기세가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현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현재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그림인데요.
붉은색이 30도를 넘는 지역입니다.
보시면 아직 오전 시간대인데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미 30도를 넘었습니다.
보라색은 35도를 넘어선 곳인데요.
오늘도 강릉이 36.7도로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의 경우 지난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어서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더운 남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동안 더욱 데워지면서 동해안 지역에 극심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특보는 날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짙은 붉은색이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인데요.
강원 산지나 한라산 등을 뺀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문제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요 도시의 폭염특보 지속 기간을 확인해봤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주의보가 내려진지 열흘째가 됐고요.
경보로 강화된지도 일주일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대전과 광주는 벌써 9일째 경보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폭염이 길어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이런 더위가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지고, 주의해야할 점은 뭔지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폭염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신 위성 영상인데요.
여기가 한반도입니다.
보시면 우리나라 부근으로 이렇게 넑게 맑은 구역 보이시죠.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고기압에 막혀서 6호 태풍 카눈도 현재로선 일본 남쪽을 향할 거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한반도 남쪽을 지나는 동안에는 이렇게 바람 방향이 남동풍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문에 주말부터는 폭염의 양상이 다소 달라질 거로 보입니다.
그동안 폭염이 심했던 강릉은 오늘 38도로 최고를 기록한 뒤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은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가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낮 시간에 온열질환으로 119에서 출동한 건수가 모두 110건이었고요.
심정지 환자도 2명 늘어 모두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이제 1,284명으로 늘었고요.
이 가운데 16명이 숨진 거로 추정되는데요.
시간대별로 온열질환 발생 통계를 보면 오후 시간대뿐만 아니라, 오전 10시에서 정오 사이에도 2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시간대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물을 자주 마시고 1시간에 15분 정도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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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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