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개영식 때 온열환자 108명…“야외 프로그램 잠정 중단”
입력 2023.08.03 (17:09)
수정 2023.08.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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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북 새만금에서 개막한 세계 잼버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어젯밤(2일) 개영식 도중, 참가자들이 열탈진 증상을 보이며 잇따라 쓰러져 백 명이 넘는 온열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구급차가 줄지어 섰고, 경찰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이 이동합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도중 참가자들이 잇따라 쓰러지는 사고가 나자, 소방과 경찰이 긴급 출동한 겁니다.
개영식이 열린 시각은 어젯밤(2일) 8시.
4만 명 넘는 인파가 모인 상태로 행사는 3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잼버리가 열리는 부안 지역은 엿새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 열대야 또한 예고된 상태였습니다.
개영식이 한창이던 밤 9시 무렵 부안의 기온은 27.5도였는데, 한자리에 모인 수만 명 인파의 열기가 더해져 실제 참가자들이 느꼈을 더위는 훨씬 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참가자 여럿이 어지럼증 같은 열탈진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기 시작했고, 개영식 때만 모두 108명이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잼버리 조직위에 개영식 행사 중단을 요청했고, 경찰은 근처 경찰서 세 곳에 갑호비상, 전 직원 동원령을 내리고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온열 환자로 파악되고 있고, 지금 다수 구급차가 출동해서 저희가 대응 중입니다."]
이번 잼버리는 시작부터 우려를 키웠습니다.
폭염이 지속하는데다, 바닷가라 습도가 70%를 넘나드는 만큼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개영식까지 포함해 어제 하루에만 3백 명이 넘는 온열 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조직위는 온열환자가 다수 발생하자 야외 진행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수상활동이나 실내활동, 시군 연계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군 당국 등의 협조를 얻어 의사 30명과 간호사 60명을 추가로 지원 받아 긴급 의료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영상편집:한상근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북 새만금에서 개막한 세계 잼버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어젯밤(2일) 개영식 도중, 참가자들이 열탈진 증상을 보이며 잇따라 쓰러져 백 명이 넘는 온열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구급차가 줄지어 섰고, 경찰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이 이동합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도중 참가자들이 잇따라 쓰러지는 사고가 나자, 소방과 경찰이 긴급 출동한 겁니다.
개영식이 열린 시각은 어젯밤(2일) 8시.
4만 명 넘는 인파가 모인 상태로 행사는 3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잼버리가 열리는 부안 지역은 엿새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 열대야 또한 예고된 상태였습니다.
개영식이 한창이던 밤 9시 무렵 부안의 기온은 27.5도였는데, 한자리에 모인 수만 명 인파의 열기가 더해져 실제 참가자들이 느꼈을 더위는 훨씬 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참가자 여럿이 어지럼증 같은 열탈진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기 시작했고, 개영식 때만 모두 108명이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잼버리 조직위에 개영식 행사 중단을 요청했고, 경찰은 근처 경찰서 세 곳에 갑호비상, 전 직원 동원령을 내리고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온열 환자로 파악되고 있고, 지금 다수 구급차가 출동해서 저희가 대응 중입니다."]
이번 잼버리는 시작부터 우려를 키웠습니다.
폭염이 지속하는데다, 바닷가라 습도가 70%를 넘나드는 만큼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개영식까지 포함해 어제 하루에만 3백 명이 넘는 온열 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조직위는 온열환자가 다수 발생하자 야외 진행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수상활동이나 실내활동, 시군 연계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군 당국 등의 협조를 얻어 의사 30명과 간호사 60명을 추가로 지원 받아 긴급 의료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영상편집:한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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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북 새만금에서 개막한 세계 잼버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어젯밤(2일) 개영식 도중, 참가자들이 열탈진 증상을 보이며 잇따라 쓰러져 백 명이 넘는 온열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구급차가 줄지어 섰고, 경찰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이 이동합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도중 참가자들이 잇따라 쓰러지는 사고가 나자, 소방과 경찰이 긴급 출동한 겁니다.
개영식이 열린 시각은 어젯밤(2일) 8시.
4만 명 넘는 인파가 모인 상태로 행사는 3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잼버리가 열리는 부안 지역은 엿새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 열대야 또한 예고된 상태였습니다.
개영식이 한창이던 밤 9시 무렵 부안의 기온은 27.5도였는데, 한자리에 모인 수만 명 인파의 열기가 더해져 실제 참가자들이 느꼈을 더위는 훨씬 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참가자 여럿이 어지럼증 같은 열탈진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기 시작했고, 개영식 때만 모두 108명이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잼버리 조직위에 개영식 행사 중단을 요청했고, 경찰은 근처 경찰서 세 곳에 갑호비상, 전 직원 동원령을 내리고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온열 환자로 파악되고 있고, 지금 다수 구급차가 출동해서 저희가 대응 중입니다."]
이번 잼버리는 시작부터 우려를 키웠습니다.
폭염이 지속하는데다, 바닷가라 습도가 70%를 넘나드는 만큼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개영식까지 포함해 어제 하루에만 3백 명이 넘는 온열 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조직위는 온열환자가 다수 발생하자 야외 진행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수상활동이나 실내활동, 시군 연계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군 당국 등의 협조를 얻어 의사 30명과 간호사 60명을 추가로 지원 받아 긴급 의료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영상편집:한상근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북 새만금에서 개막한 세계 잼버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어젯밤(2일) 개영식 도중, 참가자들이 열탈진 증상을 보이며 잇따라 쓰러져 백 명이 넘는 온열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구급차가 줄지어 섰고, 경찰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이 이동합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도중 참가자들이 잇따라 쓰러지는 사고가 나자, 소방과 경찰이 긴급 출동한 겁니다.
개영식이 열린 시각은 어젯밤(2일) 8시.
4만 명 넘는 인파가 모인 상태로 행사는 3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잼버리가 열리는 부안 지역은 엿새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 열대야 또한 예고된 상태였습니다.
개영식이 한창이던 밤 9시 무렵 부안의 기온은 27.5도였는데, 한자리에 모인 수만 명 인파의 열기가 더해져 실제 참가자들이 느꼈을 더위는 훨씬 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참가자 여럿이 어지럼증 같은 열탈진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기 시작했고, 개영식 때만 모두 108명이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잼버리 조직위에 개영식 행사 중단을 요청했고, 경찰은 근처 경찰서 세 곳에 갑호비상, 전 직원 동원령을 내리고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온열 환자로 파악되고 있고, 지금 다수 구급차가 출동해서 저희가 대응 중입니다."]
이번 잼버리는 시작부터 우려를 키웠습니다.
폭염이 지속하는데다, 바닷가라 습도가 70%를 넘나드는 만큼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개영식까지 포함해 어제 하루에만 3백 명이 넘는 온열 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조직위는 온열환자가 다수 발생하자 야외 진행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수상활동이나 실내활동, 시군 연계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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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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