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30도 넘는다고?”…펄펄 끓는 남미
입력 2023.08.03 (17:58)
수정 2023.08.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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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겨울인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에서 북반구 여름 기온과 맞먹는 고온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칠레에서는 현지 시간 지난 1일 중부 산간 도시 비쿠냐와 치긴토의 기온이 38.7도까지 치솟아, 8월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이 지역의 평년 기온은 22도에서 25도 사이입니다.
8월 평균 기온이 14도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역시, 지난 1일 최고기온이 30.1도를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해안 도시 리바다비아에서는 낮 기온이 37.2도까지 올랐습니다.
파라과이에서도 이번 주 초 37도의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또, 안데스산맥의 고지대에서도 지난 1일 38도가 넘는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기록됐습니다.
이밖에 브라질 일부 지역은 지난달 중순부터 30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도 7월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지는 남미에서 파라과이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강력한 고기압이 ‘열돔’을 형성해 한겨울에 이례적인 폭염을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학자인 마이사 로하스 칠레 환경부 장관도 “우리가 겪고 있는 현상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이 결합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고기압이 계속되면서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남미에서 겨울철 고온 현상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조만간 평년 기온을 회복하더라도 이 같은 겨울철 폭염의 빈도는 더 잦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칠레에서는 현지 시간 지난 1일 중부 산간 도시 비쿠냐와 치긴토의 기온이 38.7도까지 치솟아, 8월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이 지역의 평년 기온은 22도에서 25도 사이입니다.
8월 평균 기온이 14도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역시, 지난 1일 최고기온이 30.1도를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해안 도시 리바다비아에서는 낮 기온이 37.2도까지 올랐습니다.
파라과이에서도 이번 주 초 37도의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또, 안데스산맥의 고지대에서도 지난 1일 38도가 넘는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기록됐습니다.
이밖에 브라질 일부 지역은 지난달 중순부터 30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도 7월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지는 남미에서 파라과이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강력한 고기압이 ‘열돔’을 형성해 한겨울에 이례적인 폭염을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학자인 마이사 로하스 칠레 환경부 장관도 “우리가 겪고 있는 현상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이 결합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고기압이 계속되면서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남미에서 겨울철 고온 현상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조만간 평년 기온을 회복하더라도 이 같은 겨울철 폭염의 빈도는 더 잦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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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30도 넘는다고?”…펄펄 끓는 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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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8-03 17:59:09
현재 겨울인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에서 북반구 여름 기온과 맞먹는 고온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칠레에서는 현지 시간 지난 1일 중부 산간 도시 비쿠냐와 치긴토의 기온이 38.7도까지 치솟아, 8월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이 지역의 평년 기온은 22도에서 25도 사이입니다.
8월 평균 기온이 14도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역시, 지난 1일 최고기온이 30.1도를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해안 도시 리바다비아에서는 낮 기온이 37.2도까지 올랐습니다.
파라과이에서도 이번 주 초 37도의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또, 안데스산맥의 고지대에서도 지난 1일 38도가 넘는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기록됐습니다.
이밖에 브라질 일부 지역은 지난달 중순부터 30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도 7월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지는 남미에서 파라과이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강력한 고기압이 ‘열돔’을 형성해 한겨울에 이례적인 폭염을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학자인 마이사 로하스 칠레 환경부 장관도 “우리가 겪고 있는 현상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이 결합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고기압이 계속되면서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남미에서 겨울철 고온 현상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조만간 평년 기온을 회복하더라도 이 같은 겨울철 폭염의 빈도는 더 잦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칠레에서는 현지 시간 지난 1일 중부 산간 도시 비쿠냐와 치긴토의 기온이 38.7도까지 치솟아, 8월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이 지역의 평년 기온은 22도에서 25도 사이입니다.
8월 평균 기온이 14도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역시, 지난 1일 최고기온이 30.1도를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해안 도시 리바다비아에서는 낮 기온이 37.2도까지 올랐습니다.
파라과이에서도 이번 주 초 37도의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또, 안데스산맥의 고지대에서도 지난 1일 38도가 넘는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기록됐습니다.
이밖에 브라질 일부 지역은 지난달 중순부터 30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도 7월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지는 남미에서 파라과이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강력한 고기압이 ‘열돔’을 형성해 한겨울에 이례적인 폭염을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학자인 마이사 로하스 칠레 환경부 장관도 “우리가 겪고 있는 현상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이 결합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고기압이 계속되면서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남미에서 겨울철 고온 현상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조만간 평년 기온을 회복하더라도 이 같은 겨울철 폭염의 빈도는 더 잦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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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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