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는 고생 사서 체험’ 민주당 광역의원 발언에…국민의힘 “1일 1막말”

입력 2023.08.03 (18:43) 수정 2023.08.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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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를 두고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영선 전라북도 도의원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1일 1막말’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신주호 부대변인은 오늘(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막말 행진은 오늘도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어르신을 비하했고 민주당 소속 광역의원은 자라나는 청소년을 비하하니, 민주당은 국민 전체를 폄훼하고 모독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민주당은 잼버리 행사와 관련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는데, 소속 도의원은 막말을 일삼으니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향한 1일 1막말 기록을 세우고 있는 민주당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며 “더위로 고통받는 취약 계층에게도 ‘귀하게 자라 고생을 모른다’는 식의 폭언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박광온 원내대표가 ‘당 구성원들은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다’고 말한 지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았다”며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광역의원까지 퍼져있는 민주당의 막말 유전자 때문에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되물었습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고도 느지막이 하는 억지 사과 한마디면, 모든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으리라 믿느냐”며 “이재명 대표는 휴가를 떠나 여유롭게 드라마나 볼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막말에 대해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잼버리 행사를 소관하는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염영선 도의원은 오늘 김관영 전북지사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 댓글에 ‘잼버리의 저녁’이라는 제목으로 개영식 후기를 남겼습니다.

염 도의원은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 개인당 150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머나먼 이국에서 비싼 비행기를 타가며 고생을 사서 하려는 고난 극복의 체험”이라면서 “대부분 해외 청소년들은 얼굴이 빨갛게 익었지만 해맑았다”고 적었습니다.

또 “문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다. 집에서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자란데다 야영 경험이 부족하다”며 “참가비마저 무료니 잼버리의 목적과 가치를 제대로 몰라 불평·불만이 많다.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어두운 미래”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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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잼버리는 고생 사서 체험’ 민주당 광역의원 발언에…국민의힘 “1일 1막말”
    • 입력 2023-08-03 18:43:23
    • 수정2023-08-03 19:54:36
    정치
국민의힘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를 두고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영선 전라북도 도의원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1일 1막말’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신주호 부대변인은 오늘(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막말 행진은 오늘도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어르신을 비하했고 민주당 소속 광역의원은 자라나는 청소년을 비하하니, 민주당은 국민 전체를 폄훼하고 모독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민주당은 잼버리 행사와 관련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는데, 소속 도의원은 막말을 일삼으니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향한 1일 1막말 기록을 세우고 있는 민주당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며 “더위로 고통받는 취약 계층에게도 ‘귀하게 자라 고생을 모른다’는 식의 폭언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박광온 원내대표가 ‘당 구성원들은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다’고 말한 지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았다”며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광역의원까지 퍼져있는 민주당의 막말 유전자 때문에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되물었습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고도 느지막이 하는 억지 사과 한마디면, 모든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으리라 믿느냐”며 “이재명 대표는 휴가를 떠나 여유롭게 드라마나 볼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막말에 대해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잼버리 행사를 소관하는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염영선 도의원은 오늘 김관영 전북지사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 댓글에 ‘잼버리의 저녁’이라는 제목으로 개영식 후기를 남겼습니다.

염 도의원은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 개인당 150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머나먼 이국에서 비싼 비행기를 타가며 고생을 사서 하려는 고난 극복의 체험”이라면서 “대부분 해외 청소년들은 얼굴이 빨갛게 익었지만 해맑았다”고 적었습니다.

또 “문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다. 집에서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자란데다 야영 경험이 부족하다”며 “참가비마저 무료니 잼버리의 목적과 가치를 제대로 몰라 불평·불만이 많다.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어두운 미래”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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