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중대본’ 2단계로 격상…이 시각 서울광장

입력 2023.08.03 (19:01) 수정 2023.08.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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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 같은 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영 기자, 하루종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도 많이 뜨겁죠,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오전부터 이곳 상황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저녁이 돼도 강한 햇볕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나, 그늘 아래로 들어와 있습니다.

퇴근시간이지만, 더운 날씨 때문인지 평소보다 길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이 많지 않은 모습입니다.

제가 만난 시민들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진원·염유진/경기 수원시 : "간만에 휴가 내고 호캉스 하느라고 나왔는데 지금 땀이 너무 비 오듯이 나고 있고요. 그냥 '여기는 동남아다'라고 그냥 자기 암시할 정도로 너무너무 덥습니다."]

[서흥기·서단/서울 서대문구 "방학 전에는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고 그럴 생각에 기뻤는데 너무 더워서 요즘에는 집에서 많이 지내는 것 같아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은 오늘로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올랐습니다.

햇볕이 강한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앵커]

행정안전부는 폭염 대응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5시를 기점으로 폭염 대응 단계를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 가동은 사상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는 향후 사흘간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되는 곳이 108개를 넘을 걸로 예상돼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된 데 따른 겁니다.

행안부는 폭염대책비로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 원을 긴급 교부하기로 했습니다.

교부세는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연장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야외활동시 반드시 모자 등으로 햇볕을 최대한 차단해주시고, 특히 두통 등 온열질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내일도 서울 최고기온은 35도, 모레 36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 기세는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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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중대본’ 2단계로 격상…이 시각 서울광장
    • 입력 2023-08-03 19:01:36
    • 수정2023-08-03 19:48:08
    뉴스 7
[앵커]

찜통 같은 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영 기자, 하루종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도 많이 뜨겁죠,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오전부터 이곳 상황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저녁이 돼도 강한 햇볕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나, 그늘 아래로 들어와 있습니다.

퇴근시간이지만, 더운 날씨 때문인지 평소보다 길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이 많지 않은 모습입니다.

제가 만난 시민들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진원·염유진/경기 수원시 : "간만에 휴가 내고 호캉스 하느라고 나왔는데 지금 땀이 너무 비 오듯이 나고 있고요. 그냥 '여기는 동남아다'라고 그냥 자기 암시할 정도로 너무너무 덥습니다."]

[서흥기·서단/서울 서대문구 "방학 전에는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고 그럴 생각에 기뻤는데 너무 더워서 요즘에는 집에서 많이 지내는 것 같아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은 오늘로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올랐습니다.

햇볕이 강한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앵커]

행정안전부는 폭염 대응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5시를 기점으로 폭염 대응 단계를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 가동은 사상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는 향후 사흘간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되는 곳이 108개를 넘을 걸로 예상돼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된 데 따른 겁니다.

행안부는 폭염대책비로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 원을 긴급 교부하기로 했습니다.

교부세는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연장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야외활동시 반드시 모자 등으로 햇볕을 최대한 차단해주시고, 특히 두통 등 온열질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내일도 서울 최고기온은 35도, 모레 36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 기세는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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