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선 역사적 압승

입력 2005.09.12 (22:2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총선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 했습니다.
그것도 사상 두 번째의 기록적인 승리였습니다.
먼저 총선 결과를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 합니다.

<리포트>

자민당 후보 진영의 만세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후보들에게 당선자 장미꽃이 붙었습니다.

일본 총선거는 결국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녹취> 고이즈미 : "자민 공민 연립여당이 과반수를 얻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자민당 50년 역사에서 지난 86년 나카소네 총리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얻은 것입니다.

자민당은 84석을 늘려 296석, 연립 여당 공명당과 합하면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를 넘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은 64석을 잃은 113석에 그쳤습니다.

전통적으로 도시지역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민주당은, 도쿄도 25개 선거구에서 1석만 당선되는 참패를 당했고 대표는 사임했습니다.

<녹취> 오카다(민주당 대표) : "민주당 대표직을 사임합니다."

또 고이즈미 총리의 우정 민영화에 반기를 들었던 옛 자민당 의원 33명 가운데 18명이 낙선했습니다.

이같은 압승은 '우정 민영화'를 추진하는 자민당은 '개혁 세력'으로, 이에 반대하는 야당은 '반개혁 세력'으로 밀어 붙인 고이즈미 총리의 선거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자민당 총선 역사적 압승
    • 입력 2005-09-12 21:00:3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총선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 했습니다. 그것도 사상 두 번째의 기록적인 승리였습니다. 먼저 총선 결과를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 합니다. <리포트> 자민당 후보 진영의 만세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후보들에게 당선자 장미꽃이 붙었습니다. 일본 총선거는 결국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녹취> 고이즈미 : "자민 공민 연립여당이 과반수를 얻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자민당 50년 역사에서 지난 86년 나카소네 총리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얻은 것입니다. 자민당은 84석을 늘려 296석, 연립 여당 공명당과 합하면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를 넘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은 64석을 잃은 113석에 그쳤습니다. 전통적으로 도시지역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민주당은, 도쿄도 25개 선거구에서 1석만 당선되는 참패를 당했고 대표는 사임했습니다. <녹취> 오카다(민주당 대표) : "민주당 대표직을 사임합니다." 또 고이즈미 총리의 우정 민영화에 반기를 들었던 옛 자민당 의원 33명 가운데 18명이 낙선했습니다. 이같은 압승은 '우정 민영화'를 추진하는 자민당은 '개혁 세력'으로, 이에 반대하는 야당은 '반개혁 세력'으로 밀어 붙인 고이즈미 총리의 선거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