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게임 잼버리’로 퇴소까지 하는데…“한국 학생만 불평·불만?” [오늘 이슈]

입력 2023.08.04 (10:52) 수정 2023.08.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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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열악한 환경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한 도의원이 불만 많은 한국 청소년들이 문제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영선 전북도의원은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감내할 만한 상황이었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염 의원은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라며 "고생을 사서하는 고난극복의 체험이다. 대부분의 해외 청소년들은 얼굴이 빨갛게 익었지만, 해맑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로 집에서 귀하게 자란데다 야영 경험이 부족하다"며 "잼버리의 목적과 가치를 몰라 불평,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어두운 미래"라고 질타했습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염 의원은 약 5시간 만에 글을 삭제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조직위 차원에서는 해명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논란만 더 키우기도 했습니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온열 환자가 많이 나온 이유에 대해 "케이팝 행사가 있었는데 에너지를 분출하고 활동하다보니 체력을 소진해서 환자가 발행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온열 환자가 대거 발생한 게 특수한 상황은 아니고,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폭염 대책뿐 아니라 식수부터 화장실과 샤워실 등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참가자들의 원성이 나오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얘기입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퇴소를 선택하고, 영국과 미국 정부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비판은 커지는 상황,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식사의 질과 양을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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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4 10:52:49
    • 수정2023-08-04 10: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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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열악한 환경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한 도의원이 불만 많은 한국 청소년들이 문제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영선 전북도의원은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감내할 만한 상황이었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염 의원은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라며 "고생을 사서하는 고난극복의 체험이다. 대부분의 해외 청소년들은 얼굴이 빨갛게 익었지만, 해맑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로 집에서 귀하게 자란데다 야영 경험이 부족하다"며 "잼버리의 목적과 가치를 몰라 불평,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어두운 미래"라고 질타했습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염 의원은 약 5시간 만에 글을 삭제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조직위 차원에서는 해명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논란만 더 키우기도 했습니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온열 환자가 많이 나온 이유에 대해 "케이팝 행사가 있었는데 에너지를 분출하고 활동하다보니 체력을 소진해서 환자가 발행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온열 환자가 대거 발생한 게 특수한 상황은 아니고,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폭염 대책뿐 아니라 식수부터 화장실과 샤워실 등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참가자들의 원성이 나오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얘기입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퇴소를 선택하고, 영국과 미국 정부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비판은 커지는 상황,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식사의 질과 양을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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