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외국인 노동자 폭행·임금 체불…법무부, 구제 나서

최근 완도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해 법무부가 구제 절차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6월 주한필리핀 대사관으로부터 완도군 계절 근로 활동에 참여 중인 필리핀인들에 대한 구제 요청을 받고 조사한 결과, 고용주가 필리핀 국적 노동자 5명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폭행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해당 근로자들이 관할 고용센터에 진정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금체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체류자격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농어업 분야 인력난 해소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인권침해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