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흉기 난동에 예고 글까지…불안한 시민들

입력 2023.08.07 (21:49) 수정 2023.08.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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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르는 흉기 난동에 시민들의 불안이 큰데요.

흉기로 사람을 해치겠다는 예고 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허위로 밝혀지고는 있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범죄 발생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전주 도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를 봤다는 내용입니다.

경찰 실습생이 112에 접수된 다른 지역 살인 예고 장소를 전주의 한 동네라며, 지인에게 알려준 잘못된 정보가 그대로 퍼져 나간 겁니다.

흉기를 쥔 사람이 돌아다니고 있다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등의 흉기 난동 관련 글 2건이 또 올라와 전북 경찰이 조사에 나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허위 게시자 3명을 특정해 이 가운데 일부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황호철/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현재 게시 경위 확인 중에 있고요. 아울러 허위 글 유포자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적용해서 엄정 대처할 예정입니다."]

잇단 흉기 난동에, 예고 글까지 넘쳐나면서 시민들은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지원/서울 서초구 : "너무 많이 걱정되죠. 일일이 아이들을 데리러 갈 수도 없고. 학원도 못 보내고 있고요."]

전북경찰은 지난 4일부터 특별치안활동 전담반을 꾸리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역이나 터미널,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60여 곳에 경찰 인력 3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정영진/전주 모래내지구대 경위 : "범죄 의심 가는 사람을 주로 살피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가시적인 방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시 검문과 함께 14개 시군 CCTV 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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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흉기 난동에 예고 글까지…불안한 시민들
    • 입력 2023-08-07 21:49:33
    • 수정2023-08-07 22:09:45
    뉴스9(전주)
[앵커]

최근 잇따르는 흉기 난동에 시민들의 불안이 큰데요.

흉기로 사람을 해치겠다는 예고 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허위로 밝혀지고는 있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범죄 발생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전주 도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를 봤다는 내용입니다.

경찰 실습생이 112에 접수된 다른 지역 살인 예고 장소를 전주의 한 동네라며, 지인에게 알려준 잘못된 정보가 그대로 퍼져 나간 겁니다.

흉기를 쥔 사람이 돌아다니고 있다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등의 흉기 난동 관련 글 2건이 또 올라와 전북 경찰이 조사에 나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허위 게시자 3명을 특정해 이 가운데 일부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황호철/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현재 게시 경위 확인 중에 있고요. 아울러 허위 글 유포자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적용해서 엄정 대처할 예정입니다."]

잇단 흉기 난동에, 예고 글까지 넘쳐나면서 시민들은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지원/서울 서초구 : "너무 많이 걱정되죠. 일일이 아이들을 데리러 갈 수도 없고. 학원도 못 보내고 있고요."]

전북경찰은 지난 4일부터 특별치안활동 전담반을 꾸리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역이나 터미널,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60여 곳에 경찰 인력 3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정영진/전주 모래내지구대 경위 : "범죄 의심 가는 사람을 주로 살피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가시적인 방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시 검문과 함께 14개 시군 CCTV 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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