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잼버리 철수 시작…이 시각 새만금

입력 2023.08.08 (12:17) 수정 2023.08.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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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하는 태풍 '카눈'영향으로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어제 조기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수도권 등으로 이동이 시작되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진유민 기자, 지금 철수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입니다.

저는 야영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나와 있는데요.

어제 조기 철수가 결정되면서, 새만금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대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떠날 준비에 나섰습니다.

일주일가량 넓은 들판을 빼곡히 채웠던 형형색색의 텐트들도 이제는 거의 정리가 됐고요.

침수에 대비에 바닥에 깔아둔 팔레트도 치워진 모습입니다.

야영장 안으로 대원들을 태울 수송 버스도 들어와 있습니다.

대원들은 그늘막에서 버스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하루 버스 천 대 이상을 동원해 새만금에 있는 156개국 3만 7천여 명을 수도권 등 전국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앵커]

대회 초반 폭염과 위생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이어졌는데, 결국 잼버리가 이대로 끝나는 건가요?

[기자]

새만금 잼버리는 폭염에 화장실과 음식 위생 불량 등 여건이 좋지 않아 대회 초반부터 준비 부족 질타를 받았는데요.

곳곳에서 지원이 잇따르며 주말쯤부터는 영지 곳곳에서 잼버리를 즐기는 대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곳 새만금이 북상하는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결국 철수가 결정됐습니다.

다만 조직위 측은 잼버리가 종료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새만금을 떠나는 것뿐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도 수도권 등에서 남은 일정을 보낼 대원들이 단순 관광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대원이 기대하는 'K팝 콘서트' 역시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K팝 콘서트' 시작 전에는 차기 잼버리 개최국인 폴란드 스카우트 연맹이 세계 연맹기를 전달받는 폐영식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영상편집: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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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영향’ 잼버리 철수 시작…이 시각 새만금
    • 입력 2023-08-08 12:17:30
    • 수정2023-08-08 13:04:38
    뉴스 12
[앵커]

북상하는 태풍 '카눈'영향으로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어제 조기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수도권 등으로 이동이 시작되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진유민 기자, 지금 철수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입니다.

저는 야영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나와 있는데요.

어제 조기 철수가 결정되면서, 새만금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대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떠날 준비에 나섰습니다.

일주일가량 넓은 들판을 빼곡히 채웠던 형형색색의 텐트들도 이제는 거의 정리가 됐고요.

침수에 대비에 바닥에 깔아둔 팔레트도 치워진 모습입니다.

야영장 안으로 대원들을 태울 수송 버스도 들어와 있습니다.

대원들은 그늘막에서 버스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하루 버스 천 대 이상을 동원해 새만금에 있는 156개국 3만 7천여 명을 수도권 등 전국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앵커]

대회 초반 폭염과 위생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이어졌는데, 결국 잼버리가 이대로 끝나는 건가요?

[기자]

새만금 잼버리는 폭염에 화장실과 음식 위생 불량 등 여건이 좋지 않아 대회 초반부터 준비 부족 질타를 받았는데요.

곳곳에서 지원이 잇따르며 주말쯤부터는 영지 곳곳에서 잼버리를 즐기는 대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곳 새만금이 북상하는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결국 철수가 결정됐습니다.

다만 조직위 측은 잼버리가 종료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새만금을 떠나는 것뿐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도 수도권 등에서 남은 일정을 보낼 대원들이 단순 관광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대원이 기대하는 'K팝 콘서트' 역시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K팝 콘서트' 시작 전에는 차기 잼버리 개최국인 폴란드 스카우트 연맹이 세계 연맹기를 전달받는 폐영식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영상편집: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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