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천일염 가격 급등…오염수 방류 이후 대책은?

입력 2023.08.08 (19:16) 수정 2023.08.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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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천일염 가격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을 앞두고 크게 올랐는데요.

방류 이후에는 가격이 다시 폭락할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와 생산자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안군의 한 천일염 염전입니다.

현재 천일염 가격은 20kg 한 포대에 산지에서 2만 5~6천 원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직후 천일염은 20kg 한 포대에 6천 원에서 만 6천 원으로 치솟았고, 지난해에는 평균 만 7천 원에 거래되는 등 현재까지 비교적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당장은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어 좋긴 하지만 가격이 크게 떨어질 때는 다시 걱정이 앞섭니다.

[김성문/신안군 압해읍 : "지금 가격은 너무 허황된 가격이죠. 지금 소금 가격은. 해수부나 국가에서 지침을 내려주든지 해서 지역 농협에서 구심점을 잡고 해 주셔야 됩니다."]

특히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수요가 급락할 것이란 관측도 가격 불안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생산자들은 계약생산제를 도입해 정부가 소금 생산을 안정화시켜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황동식/신안군 천일염육성팀장 : "2017, 2018년에 (20kg이) 2천 원~ 2천 2백 원 하던 가격이 안 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정부와 저희들이 어떻게든 최저 가격 원가 정도는 보장하는 제도를 만드는 게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생산자 간에 아직 매입 가격 등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천일염의 안정적인 생산 구조가 이번엔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전남교육청, 11월 2일 ‘전남형 수능모의고사’ 실시

전라남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수능 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이 최종 실력을 점검하기 위한 전남형 수능 모의고사를 11월 2일 실시합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모의고사가 '초 고난도 문항' 미출제 등 변화하는 입시 환경을 미리 점검하고, 현장 교사들에게도 수능 출제 유형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해해경청, 대마·양귀비 집중단속 130명 입건

서해해경청이 최근 3개월 동안 전남 어촌과 항포구에서 대마와 양귀비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대마 취급 사범과 양귀비 밀경작 사범 등 130명을 적발하고, 대마 25.3g과 양귀비 8천 46주를 압수했습니다.

적발된 이들은 해남과 완도 등에서 대마를 소지하거나 텃밭에 양귀비를 재배하는 등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 5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 완도지역 3개 해수욕장이 환경교육재단으로부터 '블루플래그'로 인증받았습니다.

'블루플래그'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서입니다.

특히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아시아 최초로 5년 연속 인증하는 기록을 세웠고, 전 세계 5천여 개 해수욕장 가운데 10곳만 지정되는 '우수 해수욕장'으로도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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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천일염 가격 급등…오염수 방류 이후 대책은?
    • 입력 2023-08-08 19:16:31
    • 수정2023-08-08 20:11:10
    뉴스7(광주)
[앵커]

최근 천일염 가격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을 앞두고 크게 올랐는데요.

방류 이후에는 가격이 다시 폭락할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와 생산자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안군의 한 천일염 염전입니다.

현재 천일염 가격은 20kg 한 포대에 산지에서 2만 5~6천 원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직후 천일염은 20kg 한 포대에 6천 원에서 만 6천 원으로 치솟았고, 지난해에는 평균 만 7천 원에 거래되는 등 현재까지 비교적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당장은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어 좋긴 하지만 가격이 크게 떨어질 때는 다시 걱정이 앞섭니다.

[김성문/신안군 압해읍 : "지금 가격은 너무 허황된 가격이죠. 지금 소금 가격은. 해수부나 국가에서 지침을 내려주든지 해서 지역 농협에서 구심점을 잡고 해 주셔야 됩니다."]

특히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수요가 급락할 것이란 관측도 가격 불안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생산자들은 계약생산제를 도입해 정부가 소금 생산을 안정화시켜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황동식/신안군 천일염육성팀장 : "2017, 2018년에 (20kg이) 2천 원~ 2천 2백 원 하던 가격이 안 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정부와 저희들이 어떻게든 최저 가격 원가 정도는 보장하는 제도를 만드는 게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생산자 간에 아직 매입 가격 등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천일염의 안정적인 생산 구조가 이번엔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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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은 이번 모의고사가 '초 고난도 문항' 미출제 등 변화하는 입시 환경을 미리 점검하고, 현장 교사들에게도 수능 출제 유형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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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이들은 해남과 완도 등에서 대마를 소지하거나 텃밭에 양귀비를 재배하는 등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 5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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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플래그'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서입니다.

특히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아시아 최초로 5년 연속 인증하는 기록을 세웠고, 전 세계 5천여 개 해수욕장 가운데 10곳만 지정되는 '우수 해수욕장'으로도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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