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G20 앞두고 떠돌이 개 비상

입력 2023.08.08 (23:46) 수정 2023.08.0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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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주요 20개국 정상 회담이 열리는 인도 뉴델리.

거리 곳곳에 누워있는 개들의 모습이 흔히 눈에 띄는데요.

시 당국은 G20 개최 전 도시 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천 마리의 떠돌이 개를 잡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주요 거리, 고급 호텔, 그리고 관광 명소 주변의 개들을 그물로 잡아 동물중성화 센터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도시 미관과 위생을 위해 개를 옮긴 뒤 거리 소독을 하고, 센터에 있는 동안 적절한 돌봄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주변 상인들의 반응과 그물 포획이 위험할 수 있다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드/상점 주인 : "인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주고 인도의 더러운 부분을 숨기기 위해 개들을 일시적으로 치우는 것 같습니다."]

인구 3천만 명의 대도시 뉴델리는 G20 행사에 앞서 회의장 근처 불법 빈민가를 정리하는 등 강도 높은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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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8 23:46:23
    • 수정2023-08-08 23: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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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주요 20개국 정상 회담이 열리는 인도 뉴델리.

거리 곳곳에 누워있는 개들의 모습이 흔히 눈에 띄는데요.

시 당국은 G20 개최 전 도시 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천 마리의 떠돌이 개를 잡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주요 거리, 고급 호텔, 그리고 관광 명소 주변의 개들을 그물로 잡아 동물중성화 센터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도시 미관과 위생을 위해 개를 옮긴 뒤 거리 소독을 하고, 센터에 있는 동안 적절한 돌봄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주변 상인들의 반응과 그물 포획이 위험할 수 있다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드/상점 주인 : "인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주고 인도의 더러운 부분을 숨기기 위해 개들을 일시적으로 치우는 것 같습니다."]

인구 3천만 명의 대도시 뉴델리는 G20 행사에 앞서 회의장 근처 불법 빈민가를 정리하는 등 강도 높은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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