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북상…“제주 내일 새벽 가장 근접 예상”

입력 2023.08.09 (08:58) 수정 2023.08.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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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내일 새벽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민소영 기자, 바람이 꽤 부는 것 같은데, 제주는 언제쯤 태풍 영향권에 드나요?

[리포트]

네,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이곳 서귀포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해안 파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북상하면서 높은 너울이 제주도 해역으로 계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에 계시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제주도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옴에 따라 전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며 이를 위반하면 2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잠시 뒤인 오전 8시를 기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됩니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부터 제주에 시간당 40~6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내일(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해안지역에 100~2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300mm 이상입니다.

태풍은 현재 일본 규슈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내일(10일) 새벽 제주도 동쪽 성산 해상을 지나며 제주도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가까워져 올수록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오늘 제주를 오가는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어선 천9백여 척도 인근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강풍 특보가 내려질 예정인 가운데, 오늘 오전 5시 기준 모든 국제선과 국내선 출발 30여 편이 사전에 결항했습니다.

결항편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감독:박환욱·김종욱/영상편집: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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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제주 내일 새벽 가장 근접 예상”
    • 입력 2023-08-09 08:58:02
    • 수정2023-08-09 09:08:36
    뉴스광장(제주)
[앵커]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내일 새벽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민소영 기자, 바람이 꽤 부는 것 같은데, 제주는 언제쯤 태풍 영향권에 드나요?

[리포트]

네,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이곳 서귀포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해안 파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북상하면서 높은 너울이 제주도 해역으로 계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에 계시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제주도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옴에 따라 전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며 이를 위반하면 2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잠시 뒤인 오전 8시를 기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됩니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부터 제주에 시간당 40~6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내일(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해안지역에 100~2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300mm 이상입니다.

태풍은 현재 일본 규슈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내일(10일) 새벽 제주도 동쪽 성산 해상을 지나며 제주도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가까워져 올수록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오늘 제주를 오가는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어선 천9백여 척도 인근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강풍 특보가 내려질 예정인 가운데, 오늘 오전 5시 기준 모든 국제선과 국내선 출발 30여 편이 사전에 결항했습니다.

결항편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감독:박환욱·김종욱/영상편집: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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