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지원 “김은경 위원장, 스스로 물러나거나 이재명 대표가 해임 시켜야”

입력 2023.08.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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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OB 귀환? 난 농사 지어 추수할 권리 있어.. 메기 역할 하고 있다
- 김은경 위원장, 스스로 물러나거나 이재명 대표가 해임 시켜야
- 정치를 아는 사람이 후임 혁신위원장 돼서 민주당 혁신은 계속 해야
- 9월 오면 길 열릴 것.. 검찰이 이재명 영장 청구하게 둬선 안돼
- 잼버리 사태, 불쌍한 여가부나 전라북도로 책임 전가하면 안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9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박지원 前 국정원장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최경영 : 품격 있는 정치 고수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자리 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오랜만입니다.

▷ 최경영 : 오랜만에 뵙습니다. 총선 출마하시는데 선언은 이미 하셨고 해남, 완도, 진도 이 지역으로 가시는데 그쪽은 고향은 아니시죠?

▶ 박지원 : 제 고향이죠.

▷ 최경영 : 고향이십니까?

▶ 박지원 : 그래서 나라를 위해서 일했으니까 이제 고향 발전을 위해서 일하고 거기에서 당선되면 한 번 더 큰 것을 향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최경영 : 거기에서 당선되면 더 큰 것을. 더 큰 것이라는 대통령밖에 더 있습니까?

▶ 박지원 : 글쎄요. 그건 뭐 제가 지금 얘기하기는 거시기하고.

▷ 최경영 : 그래요?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신계륜, 전병헌 이렇게 해서 박지원 원장님 포함해서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당 내 기류가 어떻습니까? 당 안에서는 어떻게 봅니까, 이거?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보이 소리 들으니까 굉장히 좋습니다.

▷ 최경영 : 보이 소리 들으니까.

▶ 박지원 : 저는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수 할 권리가 있고 당에서는 아직 공천 룰 같은 것이 안 나왔지만 당이 정하는 대로 해야죠.

▷ 최경영 : 공천 경쟁을 하면 된다?

▶ 박지원 : 그렇죠. 당이 정하는 대로 해야죠. 그러나 지금 현재 지금 거론하신 분들하고는 전혀 뭐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 최경영 : 어떤 교류나. 그래요?

▶ 박지원 : 교류한 적도 없고. 저는 농사를 지었다. 그리고 지금도 민주당 현역 의원 그 누구보다도 가장 활발하게 대여투쟁도 하고 당에 쓴소리도 하고 할 말을 하고 있다.

▷ 최경영 : 오히려 영보이들이 잘 못하고 있습니까, 지금?

▶ 박지원 : 특히 저는 정치권 우리 민주당의 메기 역할을 하고 있어요.

▷ 최경영 :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

▶ 박지원 : 우리 의원들이 국민과 소통을 지역구 관리를 굉장히 소홀히 하고 있는데 저는 사실 한두 달 사이에 지금까지 6,500명하고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구를 찾아가서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조금 더 민주당 의원들이 더 노력하고 국민과 더 소통하고 그리고 정책적 면에서나 윤석열 정권에 대항해서 더 강하게 투쟁을 해야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농사를 지었고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자부합니다.

▷ 최경영 : 민주당에서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지금 현재 있는 현역 의원들은 미꾸라지가 되는 것 같은데.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더 열심히 해야죠.

▷ 최경영 : 미꾸라지가 더 튼튼하게 되려고 메기를 풀어놓잖아요, 보통.

▶ 박지원 : 그렇죠. 풀어놨죠 이미.

▷ 최경영 : 그래서 지금 현재 민주당의 상황은 미꾸라지들이 좀 약한 미꾸라지들이 있는 상황이에요?

▶ 박지원 : 제가 뭐 그분들은 미꾸라지다. 약하다. 이런 걸 하기 전에 국민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죽을 쑤고 있는데 민주당은 밥이라도 해야 되는데 죽보다도 더 못하고 있지 않냐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뭐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어렵다. 또 오늘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오늘 당장 투표를 하면 국민의힘이 더 높단 말이에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의원들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더 노력을 해야죠. 그러한 역할을 제가 하고 있다. 저는 한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원장님이 보시기에도 수도권이 더 어렵습니까, 민주당에.

▶ 박지원 :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저는 뭐 솔직히 얘기해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우선 제 고향. 제가 목포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했기 때문에 불과 30분 차이지만 해남 같은 곳은 목포하고 붙어 있어요. 그렇지만 우선 고향을 좀 아우르고 있고 또 방송활동, 강연활동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지난주에도 광주교육청 초청 청소년 정치학교 강연하고 해남을 갔고 또 이번 주 일요일도 기독교 장로회 광주 중앙교회에서 8.15 경축 초청 강연이 있으니까 가기 때문에 또 금요일 밤에 완도로 가서 토, 일 아침까지 있고 광주로 오기 때문에 저는 구체적으로 수도권이 어떻다 하는 것은 언론을 통해서만 알지 잘 모르겠어요.

▷ 최경영 : 지금 혁신위는 거의 흐지부지 될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저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무조건 내려놔라. 굉장히 염려했던 소위 명낙회동에서 어깨동무 하고 나와라. 분당 운운하는 분열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한 그러한 혁신위의 공로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인 폄하 발언으로 인해서 나타난 시누이 되신다는 분의 미국 글을 보면 굉장히 납득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어떻게 됐든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또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스스로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좋다.

▷ 최경영 :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좋다?

▶ 박지원 : 그렇죠. 혁신위원장으로서 지금 현재.

▷ 최경영 : 혁신위는 뭐 한 8월 중순 말까지만 하고 나가겠다고 하는 건데 그것도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

▶ 박지원 : 정치라고 하는 것은 책임 정치예요. 국민들이 그러한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분명히 세우기 위해서는 따끔하게 경고와 함께 잘 정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해임을 시키든 안 그러면 위원장 스스로 자퇴를 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혁신위원장이 바라는 민주당의 혁신이다. 그러나 혁신위원들은 저는 8월 말보다는 그래도 혁신위원장이 지금까지 딱 보면.

▷ 최경영 : 혁신위원장은 사퇴를 하고.

▶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지금 보면 혁신위원장들이 그렇게 프레시하고 어떤 분들이 와서 성공한 적이 없어요. 역대 정당사를 보면 혁신위원장으로 성공하신 분이 박근혜, 김종인 두 분이 성공을 했다고요. 역시 정치를 아는 사람이 후임 혁신위원장이 되어서 민주당의 혁신은 계속 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런데 혁신위원장이 사퇴하고 난 다음에 그런 비판이 바로 나올 것 같은데 이거 어쩌면 이재명 대표 책임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꼬리자르기다. 혁신위가.

▶ 박지원 : 꼬리 아니라 몸통이라도 잘라야죠.

▷ 최경영 : 몸통이라도 잘라야 한다.

▶ 박지원 : 몸통이 혁신위원장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럼 그다음에 혁신은 어떻게 합니까?

▶ 박지원 : 그다음에 그렇기 때문에 8월 말까지인가 언제까지 혁신위를 하지 않는다고 그러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자기 집 연탄불 꺼졌는데 자기 집 에어컨 고장 났는데 남의 집 연탄불. 남의 집 에어컨 걱정한다고요. 자기들 혁신위는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예요? 어디 냉장고에 넣어놨나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특히 총선을 앞두고 있는 것은 계속 혁신해나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의 혁신위가 8월 말로 종식시킬 게 아니라 좋은 혁신위원장을 특히 정치적 경험을 가진 그런 분들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셔서 민주당의 혁신은 계속 되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민주당이 수도권에서도 힘들 것 같다. 위기설 그 안에 핵심은 사실 이재명 대표의 위기설이잖아요. 이거를 타개하지 않고 어떻게 혁신이 될까요?

▶ 박지원 : 저는 며칠 전부터 민주당의 8월은 폭염보다 더 폭염이다. 첫째, 19명의 돈봉투. 의원들이 실명으로 공개되고 있잖아요. 아직 세 분이 안 됐지만 된다고 했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과 가족사. 가정사. 세 번째가 이재명 대표 8월 구속영장 청구설. 이런 것들이 굉장히 뜨겁게 오고 있는데 이걸 피할 길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의 최대 혁신은 단결이고 강한 민주당이 되어서 싸울 건 싸워라 이거죠. 그래서 저는 김대중 회고록을 우리 민주당원들은 다 읽어라. 그래서 그 김대중이 되자. 김대중은 어떻게 그 고난과 탄압을 극복하고 승리를 했는가. 지금 현재 우리 민주당은 그런 위기지만 저는 9월이 오면 길이 열릴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9월이 오면 길이 열릴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 최경영 : 어떻게.

▶ 박지원 : 정기국회가 열리면 검찰의 칼이 그렇게 춤출 수 없습니다. 무뎌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19명의 우리 국회의원들. 윤관석 의원은 구속되어 있고 전부 부인하고 있지만 그 실명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검찰발 기사로 나오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아냐고요.

▷ 최경영 : 그런데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추석 밥상에 뭔가 영장 청구를 해서 그걸로 말을 만들 것이다. 그 얘기만 하게 만들 것이다.

▶ 박지원 : 그것은 검찰 시나리오에 어떻게 우리 민주당이 따라가냐고요. 지금 이재명 대표만 하더라도 이화영 부지사니 뭐 백현동이니 직접 연결이 안 되잖아요. 그런 설, 설, 설이지. 이런 것을 두고 검찰이 우리를 윽박질러 오는 것을 지금 19명의 국회의원들도 절대 자기는 아니다라고 하지만 국민들은 지금 믿고 있다고요.

▷ 최경영 : 영장 청구를 해오면 그냥 정면돌파를 해버려서 실질심사를 받아버리는 것. 본인의 공언대로.

▶ 박지원 : 글쎄 어떻게 됐든 검찰이 지금 현재 그렇게 직접 연결이 되지 않는데 정치적 탄압의 목적으로 영장청구를 하게 둬서는 안 된다 이거죠.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잘못이 정치는 검찰 수사하듯 검찰 수사는 정치하듯 하기 때문제가 있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단결해서 싸워라 이거죠. 싸우지 않으면 지금 되지 않지 않습니까? 물론 돈봉투 의원들이 발각되면 그대로 움직여야죠. 검찰에 순응해야죠. 지금 저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장모 구속하고 박영수 특검 구속하고 윤관석 의원 구속을 하는 것을 보면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 해요. 민주당으로 향하는 검찰의 칼을 잘 분석해서 대응을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잼버리 대회는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요?

▶ 박지원 : 잼버리 대회는 지금 현재 우선 저는 각 도시로 특히 서울 등 도시로 온 잼버리 대원들을 우리가 길에서 만나면 손가락 하트도 보내주고 박수도 쳐주고 그렇게 환영하고 좋은 행사를 빨리 끝마치고 원인을 규명해야지 지금 이 판국에 서로 문 정부 잘못이다? 내 잘못은 없다. 전라북도가 잘못이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행사를 잘 끝마치고 그리고 이 잘못을 규명해야 한다. 단 불쌍한 여가부나 전라북도로 책임전가 하지 마라. 문재인 정부로 넘기지 마라. 그렇잖아요. 몸통은 항상 못 건드리고 지금 오송 같은 거 보세요. 김영환 지사 못 건들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깃털들만 잡아넣으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 윤석열 대통령답게 검찰총장 했을 때 박근혜, 이명박 다 구속한 사람들 아니에요. 그렇게 크게 해봐라 이거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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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박지원 “김은경 위원장, 스스로 물러나거나 이재명 대표가 해임 시켜야”
    • 입력 2023-08-09 09:04:42
    최강시사
- 총선 OB 귀환? 난 농사 지어 추수할 권리 있어.. 메기 역할 하고 있다
- 김은경 위원장, 스스로 물러나거나 이재명 대표가 해임 시켜야
- 정치를 아는 사람이 후임 혁신위원장 돼서 민주당 혁신은 계속 해야
- 9월 오면 길 열릴 것.. 검찰이 이재명 영장 청구하게 둬선 안돼
- 잼버리 사태, 불쌍한 여가부나 전라북도로 책임 전가하면 안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9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박지원 前 국정원장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최경영 : 품격 있는 정치 고수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자리 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오랜만입니다.

▷ 최경영 : 오랜만에 뵙습니다. 총선 출마하시는데 선언은 이미 하셨고 해남, 완도, 진도 이 지역으로 가시는데 그쪽은 고향은 아니시죠?

▶ 박지원 : 제 고향이죠.

▷ 최경영 : 고향이십니까?

▶ 박지원 : 그래서 나라를 위해서 일했으니까 이제 고향 발전을 위해서 일하고 거기에서 당선되면 한 번 더 큰 것을 향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최경영 : 거기에서 당선되면 더 큰 것을. 더 큰 것이라는 대통령밖에 더 있습니까?

▶ 박지원 : 글쎄요. 그건 뭐 제가 지금 얘기하기는 거시기하고.

▷ 최경영 : 그래요?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신계륜, 전병헌 이렇게 해서 박지원 원장님 포함해서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당 내 기류가 어떻습니까? 당 안에서는 어떻게 봅니까, 이거?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보이 소리 들으니까 굉장히 좋습니다.

▷ 최경영 : 보이 소리 들으니까.

▶ 박지원 : 저는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수 할 권리가 있고 당에서는 아직 공천 룰 같은 것이 안 나왔지만 당이 정하는 대로 해야죠.

▷ 최경영 : 공천 경쟁을 하면 된다?

▶ 박지원 : 그렇죠. 당이 정하는 대로 해야죠. 그러나 지금 현재 지금 거론하신 분들하고는 전혀 뭐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 최경영 : 어떤 교류나. 그래요?

▶ 박지원 : 교류한 적도 없고. 저는 농사를 지었다. 그리고 지금도 민주당 현역 의원 그 누구보다도 가장 활발하게 대여투쟁도 하고 당에 쓴소리도 하고 할 말을 하고 있다.

▷ 최경영 : 오히려 영보이들이 잘 못하고 있습니까, 지금?

▶ 박지원 : 특히 저는 정치권 우리 민주당의 메기 역할을 하고 있어요.

▷ 최경영 :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

▶ 박지원 : 우리 의원들이 국민과 소통을 지역구 관리를 굉장히 소홀히 하고 있는데 저는 사실 한두 달 사이에 지금까지 6,500명하고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구를 찾아가서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조금 더 민주당 의원들이 더 노력하고 국민과 더 소통하고 그리고 정책적 면에서나 윤석열 정권에 대항해서 더 강하게 투쟁을 해야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농사를 지었고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자부합니다.

▷ 최경영 : 민주당에서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지금 현재 있는 현역 의원들은 미꾸라지가 되는 것 같은데.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더 열심히 해야죠.

▷ 최경영 : 미꾸라지가 더 튼튼하게 되려고 메기를 풀어놓잖아요, 보통.

▶ 박지원 : 그렇죠. 풀어놨죠 이미.

▷ 최경영 : 그래서 지금 현재 민주당의 상황은 미꾸라지들이 좀 약한 미꾸라지들이 있는 상황이에요?

▶ 박지원 : 제가 뭐 그분들은 미꾸라지다. 약하다. 이런 걸 하기 전에 국민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죽을 쑤고 있는데 민주당은 밥이라도 해야 되는데 죽보다도 더 못하고 있지 않냐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뭐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어렵다. 또 오늘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오늘 당장 투표를 하면 국민의힘이 더 높단 말이에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의원들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더 노력을 해야죠. 그러한 역할을 제가 하고 있다. 저는 한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원장님이 보시기에도 수도권이 더 어렵습니까, 민주당에.

▶ 박지원 :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저는 뭐 솔직히 얘기해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우선 제 고향. 제가 목포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했기 때문에 불과 30분 차이지만 해남 같은 곳은 목포하고 붙어 있어요. 그렇지만 우선 고향을 좀 아우르고 있고 또 방송활동, 강연활동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지난주에도 광주교육청 초청 청소년 정치학교 강연하고 해남을 갔고 또 이번 주 일요일도 기독교 장로회 광주 중앙교회에서 8.15 경축 초청 강연이 있으니까 가기 때문에 또 금요일 밤에 완도로 가서 토, 일 아침까지 있고 광주로 오기 때문에 저는 구체적으로 수도권이 어떻다 하는 것은 언론을 통해서만 알지 잘 모르겠어요.

▷ 최경영 : 지금 혁신위는 거의 흐지부지 될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저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무조건 내려놔라. 굉장히 염려했던 소위 명낙회동에서 어깨동무 하고 나와라. 분당 운운하는 분열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한 그러한 혁신위의 공로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인 폄하 발언으로 인해서 나타난 시누이 되신다는 분의 미국 글을 보면 굉장히 납득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어떻게 됐든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또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스스로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좋다.

▷ 최경영 :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좋다?

▶ 박지원 : 그렇죠. 혁신위원장으로서 지금 현재.

▷ 최경영 : 혁신위는 뭐 한 8월 중순 말까지만 하고 나가겠다고 하는 건데 그것도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

▶ 박지원 : 정치라고 하는 것은 책임 정치예요. 국민들이 그러한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분명히 세우기 위해서는 따끔하게 경고와 함께 잘 정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해임을 시키든 안 그러면 위원장 스스로 자퇴를 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혁신위원장이 바라는 민주당의 혁신이다. 그러나 혁신위원들은 저는 8월 말보다는 그래도 혁신위원장이 지금까지 딱 보면.

▷ 최경영 : 혁신위원장은 사퇴를 하고.

▶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지금 보면 혁신위원장들이 그렇게 프레시하고 어떤 분들이 와서 성공한 적이 없어요. 역대 정당사를 보면 혁신위원장으로 성공하신 분이 박근혜, 김종인 두 분이 성공을 했다고요. 역시 정치를 아는 사람이 후임 혁신위원장이 되어서 민주당의 혁신은 계속 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런데 혁신위원장이 사퇴하고 난 다음에 그런 비판이 바로 나올 것 같은데 이거 어쩌면 이재명 대표 책임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꼬리자르기다. 혁신위가.

▶ 박지원 : 꼬리 아니라 몸통이라도 잘라야죠.

▷ 최경영 : 몸통이라도 잘라야 한다.

▶ 박지원 : 몸통이 혁신위원장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럼 그다음에 혁신은 어떻게 합니까?

▶ 박지원 : 그다음에 그렇기 때문에 8월 말까지인가 언제까지 혁신위를 하지 않는다고 그러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자기 집 연탄불 꺼졌는데 자기 집 에어컨 고장 났는데 남의 집 연탄불. 남의 집 에어컨 걱정한다고요. 자기들 혁신위는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예요? 어디 냉장고에 넣어놨나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특히 총선을 앞두고 있는 것은 계속 혁신해나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의 혁신위가 8월 말로 종식시킬 게 아니라 좋은 혁신위원장을 특히 정치적 경험을 가진 그런 분들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셔서 민주당의 혁신은 계속 되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민주당이 수도권에서도 힘들 것 같다. 위기설 그 안에 핵심은 사실 이재명 대표의 위기설이잖아요. 이거를 타개하지 않고 어떻게 혁신이 될까요?

▶ 박지원 : 저는 며칠 전부터 민주당의 8월은 폭염보다 더 폭염이다. 첫째, 19명의 돈봉투. 의원들이 실명으로 공개되고 있잖아요. 아직 세 분이 안 됐지만 된다고 했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과 가족사. 가정사. 세 번째가 이재명 대표 8월 구속영장 청구설. 이런 것들이 굉장히 뜨겁게 오고 있는데 이걸 피할 길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의 최대 혁신은 단결이고 강한 민주당이 되어서 싸울 건 싸워라 이거죠. 그래서 저는 김대중 회고록을 우리 민주당원들은 다 읽어라. 그래서 그 김대중이 되자. 김대중은 어떻게 그 고난과 탄압을 극복하고 승리를 했는가. 지금 현재 우리 민주당은 그런 위기지만 저는 9월이 오면 길이 열릴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9월이 오면 길이 열릴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 최경영 : 어떻게.

▶ 박지원 : 정기국회가 열리면 검찰의 칼이 그렇게 춤출 수 없습니다. 무뎌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19명의 우리 국회의원들. 윤관석 의원은 구속되어 있고 전부 부인하고 있지만 그 실명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검찰발 기사로 나오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아냐고요.

▷ 최경영 : 그런데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추석 밥상에 뭔가 영장 청구를 해서 그걸로 말을 만들 것이다. 그 얘기만 하게 만들 것이다.

▶ 박지원 : 그것은 검찰 시나리오에 어떻게 우리 민주당이 따라가냐고요. 지금 이재명 대표만 하더라도 이화영 부지사니 뭐 백현동이니 직접 연결이 안 되잖아요. 그런 설, 설, 설이지. 이런 것을 두고 검찰이 우리를 윽박질러 오는 것을 지금 19명의 국회의원들도 절대 자기는 아니다라고 하지만 국민들은 지금 믿고 있다고요.

▷ 최경영 : 영장 청구를 해오면 그냥 정면돌파를 해버려서 실질심사를 받아버리는 것. 본인의 공언대로.

▶ 박지원 : 글쎄 어떻게 됐든 검찰이 지금 현재 그렇게 직접 연결이 되지 않는데 정치적 탄압의 목적으로 영장청구를 하게 둬서는 안 된다 이거죠.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잘못이 정치는 검찰 수사하듯 검찰 수사는 정치하듯 하기 때문제가 있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단결해서 싸워라 이거죠. 싸우지 않으면 지금 되지 않지 않습니까? 물론 돈봉투 의원들이 발각되면 그대로 움직여야죠. 검찰에 순응해야죠. 지금 저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장모 구속하고 박영수 특검 구속하고 윤관석 의원 구속을 하는 것을 보면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 해요. 민주당으로 향하는 검찰의 칼을 잘 분석해서 대응을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잼버리 대회는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요?

▶ 박지원 : 잼버리 대회는 지금 현재 우선 저는 각 도시로 특히 서울 등 도시로 온 잼버리 대원들을 우리가 길에서 만나면 손가락 하트도 보내주고 박수도 쳐주고 그렇게 환영하고 좋은 행사를 빨리 끝마치고 원인을 규명해야지 지금 이 판국에 서로 문 정부 잘못이다? 내 잘못은 없다. 전라북도가 잘못이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행사를 잘 끝마치고 그리고 이 잘못을 규명해야 한다. 단 불쌍한 여가부나 전라북도로 책임전가 하지 마라. 문재인 정부로 넘기지 마라. 그렇잖아요. 몸통은 항상 못 건드리고 지금 오송 같은 거 보세요. 김영환 지사 못 건들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깃털들만 잡아넣으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 윤석열 대통령답게 검찰총장 했을 때 박근혜, 이명박 다 구속한 사람들 아니에요. 그렇게 크게 해봐라 이거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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