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재난지도·CCTV로 보는 이 시각 경남

입력 2023.08.10 (01:34) 수정 2023.08.1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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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KBS 재난지도를 보면서 이 시각 태풍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손원혁 기자, 태풍 '카눈'의 진로, 경남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죠?

[리포트]

태풍 상륙까지 이제 8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태풍 '카눈'은 경남 통영 욕지도를 지나 오늘(10일) 아침 9시쯤 사천과 진주, 그리고 지리산 부근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주황색으로 표시된 것은 태풍 영향 반경에 들어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경남 모든 지역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거제와 고성, 남해 등 경남 대부분 지역에 5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많게는 400mm까지 폭우가 예보돼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가운데 빗금이 처진 곳 보이시죠.

함안군인데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합천과 거창도 새벽 사이 산사태주의보 발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산림청은 보고 있습니다.

산사태 위험지역뿐 아니라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이라도 취약지역 주민분들은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해안가 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여기는 거제 덕포해수욕장입니다.

흰 물보라를 일으키는 파도가 쉼 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남 모든 해수욕장 26곳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니, 근처로 외출은 삼가셔야 합니다.

하동의 한 재해위험지구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강을 끼고 있는 진교지구는 보시는 것처럼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있습니다.

저지대 시가지, 농경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위험지구 밖 진교중학교와 진교초등학교, 그리고 '유원모텔'이라는 곳이 주민 대피소로 지정돼 있습니다.

저지대 주민들은 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주민센터 전화로 대피 장소를 확인해 두셔야겠습니다.

이곳은 길이 200m 정도인 창원 명곡지하차도인데요.

창원천이 가까이 있습니다.

창원시는 오늘(10일) 아침까지 이곳 명곡지하차도와 소계 1, 2 등 지하차도 20곳을 선제적으로 통제했습니다.

옆에 보라색으로 표시된 재해위험지구도 보입니다.

반지지구는 3년 전 국지성 폭우에 도로가 침수되기도 한 곳입니다.

CCTV 화면을 보면서 좀 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경남 거제와 부산을 잇는 해상교량 거가대로입니다.

1시간 전인 새벽 0시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통영 삼덕항입니다.

밤이 되면서 잘 안 보이긴합니만, 욕지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들이 모두 피항해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만 3천여 척 어선이 주요 항포구로 피항해 있습니다.

다음은 낙동강 밀양 삼랑진교입니다.

지난달 장마에 홍수위 가까이 오르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던 지점입니다.

지금 수위는 여유가 있지만 상류 지역 기상에 따라서 인근 주민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창원 도심을 가르는 남천 모습입니다.

비가 이어지면서 강물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남 전역이 이미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만큼, 하천 주변에 계신 분들은 기상 정보와 마을 방송 등에 계속 귀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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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재난지도·CCTV로 보는 이 시각 경남
    • 입력 2023-08-10 01:34:53
    • 수정2023-08-10 02: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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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취재기자와 KBS 재난지도를 보면서 이 시각 태풍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손원혁 기자, 태풍 '카눈'의 진로, 경남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죠?

[리포트]

태풍 상륙까지 이제 8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태풍 '카눈'은 경남 통영 욕지도를 지나 오늘(10일) 아침 9시쯤 사천과 진주, 그리고 지리산 부근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주황색으로 표시된 것은 태풍 영향 반경에 들어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경남 모든 지역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거제와 고성, 남해 등 경남 대부분 지역에 5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많게는 400mm까지 폭우가 예보돼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가운데 빗금이 처진 곳 보이시죠.

함안군인데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합천과 거창도 새벽 사이 산사태주의보 발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산림청은 보고 있습니다.

산사태 위험지역뿐 아니라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이라도 취약지역 주민분들은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해안가 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여기는 거제 덕포해수욕장입니다.

흰 물보라를 일으키는 파도가 쉼 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남 모든 해수욕장 26곳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니, 근처로 외출은 삼가셔야 합니다.

하동의 한 재해위험지구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강을 끼고 있는 진교지구는 보시는 것처럼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있습니다.

저지대 시가지, 농경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위험지구 밖 진교중학교와 진교초등학교, 그리고 '유원모텔'이라는 곳이 주민 대피소로 지정돼 있습니다.

저지대 주민들은 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주민센터 전화로 대피 장소를 확인해 두셔야겠습니다.

이곳은 길이 200m 정도인 창원 명곡지하차도인데요.

창원천이 가까이 있습니다.

창원시는 오늘(10일) 아침까지 이곳 명곡지하차도와 소계 1, 2 등 지하차도 20곳을 선제적으로 통제했습니다.

옆에 보라색으로 표시된 재해위험지구도 보입니다.

반지지구는 3년 전 국지성 폭우에 도로가 침수되기도 한 곳입니다.

CCTV 화면을 보면서 좀 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경남 거제와 부산을 잇는 해상교량 거가대로입니다.

1시간 전인 새벽 0시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통영 삼덕항입니다.

밤이 되면서 잘 안 보이긴합니만, 욕지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들이 모두 피항해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만 3천여 척 어선이 주요 항포구로 피항해 있습니다.

다음은 낙동강 밀양 삼랑진교입니다.

지난달 장마에 홍수위 가까이 오르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던 지점입니다.

지금 수위는 여유가 있지만 상류 지역 기상에 따라서 인근 주민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창원 도심을 가르는 남천 모습입니다.

비가 이어지면서 강물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남 전역이 이미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만큼, 하천 주변에 계신 분들은 기상 정보와 마을 방송 등에 계속 귀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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