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내일까지 300mm 이상…이 시각 강릉

입력 2023.08.10 (12:20) 수정 2023.08.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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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백 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됐는데요.

강릉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강릉 주문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세찬 장대비가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어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데요.

강원 동해안 항포구에는 어선 2천 5백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현재 강릉과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등 강원 동해안 전역과 강원 산지 등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 동해안은 백두대간에 인접한 지형적 특성에다 태풍이 몰고 온 동풍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궁촌 256.5, 강릉 178.2, 동해 154.2, 양양 하조대 113밀리미터 등입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에는 100에서 200밀리미터 많은 곳은 3백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한때 삼척 궁촌 지역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에 육박하는 말 그대로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기상청은 이밖의 다른 지역도 곳에 따라 시간당 60~80밀리미터,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피해가 크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피해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도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 미리 대피하거나 통제되는 곳도 늘고 있는데요.

강릉과 삼척,평창지역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10여 가구 20여 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특히 조금 전 삼척시는 근덕면 궁촌1리와 궁촌2리, 매원1리와 교곡5리의 침수 우려지역 주민들은 즉시 근덕면 복지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전달했습니다.

또, 국도 7호선 강릉 법원 앞 구간과 삼척 장호터널 구간이 침수되는 등 주요 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또, 강릉 남대천 등 하천변 주요 둔치 주차장과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에 대한 출입 통제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영동지역 주민분들이 특히 주의할 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강원 동해안 지역은 내일까지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주민이나 관광객은 해안가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며칠 전 고성 등 강원 중북부 해안지역에 이미 꽤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발생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동해안 지역은 국지성 폭우가 잦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졌다가도 갑자기 많은 비를 쏟아내기를 되풀이할 수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재난방송 등에 귀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박영웅 최진호/촬영:홍경윤 정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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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영동 내일까지 300mm 이상…이 시각 강릉
    • 입력 2023-08-10 12:20:49
    • 수정2023-08-10 12: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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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백 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됐는데요.

강릉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강릉 주문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세찬 장대비가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어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데요.

강원 동해안 항포구에는 어선 2천 5백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현재 강릉과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등 강원 동해안 전역과 강원 산지 등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 동해안은 백두대간에 인접한 지형적 특성에다 태풍이 몰고 온 동풍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궁촌 256.5, 강릉 178.2, 동해 154.2, 양양 하조대 113밀리미터 등입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에는 100에서 200밀리미터 많은 곳은 3백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한때 삼척 궁촌 지역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에 육박하는 말 그대로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기상청은 이밖의 다른 지역도 곳에 따라 시간당 60~80밀리미터,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피해가 크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피해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도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 미리 대피하거나 통제되는 곳도 늘고 있는데요.

강릉과 삼척,평창지역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10여 가구 20여 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특히 조금 전 삼척시는 근덕면 궁촌1리와 궁촌2리, 매원1리와 교곡5리의 침수 우려지역 주민들은 즉시 근덕면 복지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전달했습니다.

또, 국도 7호선 강릉 법원 앞 구간과 삼척 장호터널 구간이 침수되는 등 주요 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또, 강릉 남대천 등 하천변 주요 둔치 주차장과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에 대한 출입 통제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영동지역 주민분들이 특히 주의할 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강원 동해안 지역은 내일까지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주민이나 관광객은 해안가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며칠 전 고성 등 강원 중북부 해안지역에 이미 꽤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발생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동해안 지역은 국지성 폭우가 잦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졌다가도 갑자기 많은 비를 쏟아내기를 되풀이할 수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재난방송 등에 귀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박영웅 최진호/촬영:홍경윤 정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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