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쟁 공포 실감”…모스크바 공장 폭발 50명 사상

입력 2023.08.10 (14:07) 수정 2023.08.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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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의 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공장은 물론 주변 아파트 창문이 깨질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었는데 시민들은 전쟁 공포를 실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오전, 모스크바에서 동북쪽으로 50킬로미터 떨어진 세르기예프 포사드에 있는 광학장비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거대한 연기가 일대에 치솟았고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하던 자동차 유리가 깨질 정도의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이 폭발로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고, 건물 여러 동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불꽃놀이용 폭죽이 보관된 창고가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야간 투시경 같은 군용 광학장비 생산 공장을 노린 외부 공격, 특히 드론에 의한 폭발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모스크바 시민들은 전쟁을 떠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충격과 소음, 파편과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최근의 모든 사건을 봤을 때, '우리에게도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국경지역 주민들을 이해한다. 우크라이나에서나 러시아에서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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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의 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공장은 물론 주변 아파트 창문이 깨질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었는데 시민들은 전쟁 공포를 실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오전, 모스크바에서 동북쪽으로 50킬로미터 떨어진 세르기예프 포사드에 있는 광학장비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거대한 연기가 일대에 치솟았고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하던 자동차 유리가 깨질 정도의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이 폭발로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고, 건물 여러 동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불꽃놀이용 폭죽이 보관된 창고가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야간 투시경 같은 군용 광학장비 생산 공장을 노린 외부 공격, 특히 드론에 의한 폭발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모스크바 시민들은 전쟁을 떠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충격과 소음, 파편과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최근의 모든 사건을 봤을 때, '우리에게도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국경지역 주민들을 이해한다. 우크라이나에서나 러시아에서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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